"우리가 새해맞이 명소"…특급호텔가 카운트다운 연다

31일 밤 단 하루, 프라이빗 파티 진행

영동대로 야경으로 유명한 파크 하얏트의 더 라운지(파크 하얏트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23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급 호텔들은 프라이빗한 카운트다운 파티를 앞두고 있다. 31일 밤 새해 1월1일를 맞이하는 시점에 호텔 가장 전망 좋은 곳에서 소수의 인원이 함께 여는 새해 맞이 행사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제주도에 있는 특급 호텔들은 라이브 공연과 경품를 내건 카운트다운 행사로 연말 연시 호캉스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드론 라이트쇼를 펼치는 '영동대로 카운트다운'을 호텔 꼭대기 층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카운트다운 파티를 연다.

야경샷 명소로 알려진 '더 라운지'에서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월1일 밤 12시 30분까지 '홀리데이 나잇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티가 열리는 동안 참여객들은 드론쇼를 감상하며 각종 주전부리와 35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와인 또는 샴페인 1병으로 구성한 세트 메뉴를 즐기게 된다.

프리미엄 뮤직 바 & 레스토랑 '더 팀버 하우스'에서는 진보, 호림, 테원, 허시 등의 유명 음악가들의 신년 축하 잼 세션과 함께 뵈브 클리코 옐로우 라벨 브뤼 샴페인 한 잔을 무료로 즐기는 파티도 연다.

M29바에서 열리는 카운트다운(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제공)

여의도에 한강 전망으로 유명한 콘래드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도 각각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

콘래드 서울은 최상위 37층 '37 그릴앤바'에서 재즈 밴드 공연 파티인 '카운트다운 2023, 더 개츠비'를 진행한다. 재즈 감상과 함께 포토부스, 럭키드로우(상품 추첨), 베스트 드레스 선정 이벤트를 연다. 경품으로 콘래드 베어를 비롯해 미니어처 위스키, 칸티 와인, 37그릴 및 37브런치 식사권 등을 준비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역시 최상층 29층에 있는 'M29바'에서 카나페를 포함해 무제한으로 와인을 제공하는 카운트다운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 동안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신년 타종식을 보며 스위트룸 숙박권 및 식사권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 영종도에 자리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 1층 플라자 광장에서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 약 8925㎡ 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고객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하고 연주와 보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사전 축하 공연을 진행한다. 새해 5분 전에는 1만여 개의 풍선을 날리는 '벌룬 드롭 세리머니'를 펼친다.

카운트다운 이벤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3명), 가든카페 케이크 교환권(5명), 파라다이스 자체 제작(PB) 상품인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 핸드크림'(15명) 등을 마련했다.

2023개의 풍선을 떨어트릴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포드메르 로비 라운지(파르나스 제주 제공)

제주에서도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7월에 개관한 파르나스호텔 제주는 '포드메르 로비 라운지'에서 30m 높이의 천장에서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의미로 2023개의 풍선을 일제히 떨어트리는 '웰컴! 2023 카운트다운 파티'를 펼칠 예정이다.

풍성한 경품이 걸린 럭키 드로우 행사도 곁들인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스위트 객실 숙박권부터 애프터눈 티와 해피 아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클럽 라운지' 이용권, 프리미엄 뷔페 '콘페티' 식사권, 와인 교환권 등의 선물을 준비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