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아나콘다 잠시 이별, 윤태진 “그만두고 싶은 적 많아” [결정적장면]

아나콘다 주장 윤태진이 출전 정지 소감을 말했다.

12월 2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아나콘다는 원더우먼에 3:1로 패하며 다음 시즌 출전 정지, 방출 위기에 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나콘다와 원더우먼의 전쟁 같은 첫 방출전이 펼쳐졌고 원더우먼이 2점 차로 승리하며 아나콘다가 다음 시즌 출전 정지, 방출이 결정됐다.

아나콘다와 한 시즌 동안 잠시 이별을 하게 된 상황. 주장 윤태진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적도 되게 많았고 언니들이 나갈 때 같이 나가고 싶은 적도 많았고 실제로 그만 두겠다고 말한 적도 있고 그랬다”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윤태진은 “감독님이 올 시즌 주장을 주시면서 포기하지 말라고 주신 것 같다. 묵묵히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했는지 잘 모르겠다. 다들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맙다. 고맙고 진짜 잘했다는 이야기 하고 싶다. 내가 너무 부족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도”라고 말했다.

주시은은 “이렇게 우리처럼 희로애락을 극단적으로 경험한 팀이 있을까. 바닥도 너무 많이 찍고 기쁨도 한 번은 경험해봐서 되돌아봤을 때 그래도 족적은 남기지 않았나. 조금의 발자취라도”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정연은 “저희 아나콘다는 정체성이 뚜렷한 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차근차근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경험도 1승 했을 때 느낀 것처럼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올 날을 고대하고 기대한다”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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