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PSG 생활만 10년' 베라티, 2년 재계약...최다 출전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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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베라티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맺었다.
PSG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라티와 계약기간을 기존 2024년 6월에서 2026년 6월로 연장했다"고 공식발표했다.
PSG에서만 10년을 뛴 베라티는 계약까지 연장하며 충성도를 확인시켜줬다.
계약기간은 모두 채운다면 베라티는 PSG에서만 14년을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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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르코 베라티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맺었다.
PSG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라티와 계약기간을 기존 2024년 6월에서 2026년 6월로 연장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베라티는 "제2의 고향인 파리에 남아 기쁘다. PSG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따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베라티는 페스카라에서 뛰다가 2012년 PSG로 왔다. 당시 PSG는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후, 즉시 전력감 영입에 힘을 썼는데 이례적으로 10대인 베라티를 데려와 화제를 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명 클럽 유망주가 아닌 점도 이슈였다. 베라티의 잠재력을 본 PSG의 투자는 현명한 판단이었다.
점차 입지를 다지면서 베라티는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부상이 자주 발생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경기장에만 나서면 중원 지배력은 압도적이었다. 상대가 압박을 펼쳐도 풀어내는 능력이 특히 뛰어났다. 공을 다루는 기술이 훌륭해 가능했다. 작은 체구에도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았고 시야도 넓어 경기장 곳곳으로 패스를 넣어줄 수 있었다.
수비적으로도 좋았고 활동량도 많았다. 미드필더가 가져야할 기량을 모두 최대치로 갖춰 찬사를 받았다.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가 된 베라티는 많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는데 PSG에 남았다. PSG 중원을 오랜 기간 책임지면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만 8번을 했고 각종 프랑스 컵 대회도 최소 5회 이상은 차지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하기도 했다. PSG에서만 10년을 뛴 베라티는 계약까지 연장하며 충성도를 확인시켜줬다. 계약기간은 모두 채운다면 베라티는 PSG에서만 14년을 뛰게 된다. 현재 공식전 398경기에 나와 PSG 역대 출전 2위인데 1위인 장 마르크 피오르겟의 435경기도 뛰어넘을 수 있어 보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베라티가 PSG에서 계속 뛰게 돼 매우 기쁘다. 베라티는 지난 10년 동안 PSG의 성공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그와 재계약을 맺은 건 PSG가 가진 야망을 보여준다. 팬들도 분명 기뻐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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