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8거래일만에 반등했지만…장기 전망은 어둡다

김정남 2022. 12. 29.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1% 상승한 112.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11.41% 폭락한 주당 109.10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고, 뉴욕 증시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낙폭 과대 인식에 테슬라 매수 유입
목표 주가 하향 조정 움직임은 여전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1% 상승한 112.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가,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AFP 제공)

테슬라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종목이다.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면서 연말 뉴욕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11.41% 폭락한 주당 109.10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고, 뉴욕 증시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날은 그간 테슬라의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들어 왔다. 장 초반에는 6% 이상 급등한 116.2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은 여전히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베어드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를 종전 316달러에서 25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웨드부시(250달러→175달러), 에버코어(300달러→200달러) 등에 이어 하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베어드의 벤 칼로 전략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가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자동차 회사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테슬라의 프리미엄 전기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침체 영향이 클 수 있다”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