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차기 KT 대표 최종후보 확정… 연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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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사진) KT 대표이사가 28일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연임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후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총 7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이날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구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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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정기주총 거쳐 선임 예정
KT에 따르면 이사회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총 5차례 진행해 ‘연임 적격’이라는 결과를 지난 13일 이사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구 대표가 복수 후보 추천을 요구함에 따라 이사회는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최근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된 인사를 비롯해 14명의 사외 인사와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13명의 사내 후보자에 대한 대표이사 적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심사 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이후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총 7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이날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복수 후보를 비교 심사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서비스 매출 16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점 △취임 당시 대비 11월 말 기준 주가가 90%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인 점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및 성공적인 ‘디지코’(DIGICO·디지터플랫폼기업) 전환으로 통신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 등을 들어 구 대표를 높이 평가했다.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구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구 대표는 1987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경영전략 담당, 비서실장,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요직을 거치며 30년 넘게 KT에서 근무했다. 그는 2020년 취임과 동시에 디지코를 내세워 기업의 변화를 이끌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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