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소각시설에서 열에너지 73% 재활용

홍준석 2022. 12.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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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활폐기물 공공 소각시설 가운데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는 3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760만7천Gcal(기가 칼로리)의 에너지를 회수해 558만9천Gcal(73.5%)를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추후 소각열 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방법 개선 등을 통해 더 많은 소각시설이 에너지 회수효율 검·인증을 받아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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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실태조사…난방·전기생산 등에 사용
서울 쓰레기소각장, 상암동 부지 지하에 새로 건설…마포구 반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서울시의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최종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 현 자원회수시설 부지가 선정됐다. 시는 2026년까지 기존 마포자원회수시설 옆에 새 시설을 지은 뒤 기존 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포구가 서울시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향후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마포자원회수시설 옆 신규 부지 모습. 2022.8.31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활폐기물 공공 소각시설 가운데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는 3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760만7천Gcal(기가 칼로리)의 에너지를 회수해 558만9천Gcal(73.5%)를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558만9천Gcal은 1년 동안 1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다.

이 중 290만8천Gcal는 증기를 생산해 주민편의시설 난방에 사용됐고, 236만9천Gcal는 온수, 31만1천Gcal는 전기를 생산하는 데 쓰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소각열 에너지 재활용으로 1년 동안 비용을 3천920억원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권으로 환산하면 68억원 상당의 가치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추후 소각열 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방법 개선 등을 통해 더 많은 소각시설이 에너지 회수효율 검·인증을 받아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 열에너지를 50% 이상 회수하는 공공 소각시설은 회수율에 따라 폐기물처분부담금을 50∼75% 감면받는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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