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최여진과 사귀지 않는 이유”→김원희 노동착취 폭로(신랑수업)[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규한이 5년 만에 만난 김원희와 친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12월 28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김원희는 이규한과 면접을 진행했다.
김원희는 과거 ‘사랑은 기적은 필요해’에 출연해 인연을 쌓은 이규한과 오랜만에 만났다. 이규한을 보자마자 ‘네 이 놈’이라고 호통을 친 김원희는 차를 탈 때도 “나 연예인인데 앞에 타?”라고 장난을 쳤다.
드라마 3개를 찍고 있다는 이규한의 말에 김원희는 “그게 가능해? 연기가 많이 늘었어? 너도 중견이다 이제”라고 놀랐다. 43살인 이규한은 “나이가 드니까 배역이 많이 들어온다. 지금 하는 것 중 하나는 유부남에 아버지 역할이다”라고 설명하며 과거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군 제대 후 ‘내 이름은 김삼순’ 출연 이후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첫 주연을 맡았다는 이규한은은 “누나랑 첫 촬영 때 상상 신이었는데 누나를 딱 안아서 가야 했다. 내가 무거워해서 누나가 엄청 혼냈다. ‘무거워’ 한마디 했다고 ‘네가 무거워하면 사람들이 나 무거운 줄 알 거 아니야’라고 혼냈다”라고 폭로했다. 김원희는 “거짓말하지 마라. 너무 말라서 네가 내 다리보다 가늘었다”라고 해명했다.
김원희는 “그러니까 네가 지금 잘 된 거다. 그래서 너만 떴다. 그리고 네가 입을 싹 닦았다”라고 모함을 시도했다. 이에 억울해 하던 이규한은 “그러고 나서 누나가 라디오 나오라고 하면 라디오 나갔고, ‘헤이 헤이 헤이’ 나오라고 하면 나갔다. 물 싸대기까지 맞았다. 여기 저기 다 불러 다니고, 누나가 게임기 받아 오라고 호텔까지 보내고”라고 잔심부름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김원희가 당황하자, 이규한은 “그 작품이 끝나고 독립을 했는데 누나가 밥솥을 선물해줬다. 지금도 그 밥솥을 쓰고 있다”라고 미담을 공개했고, 직접 만든 멸치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오이소박이 반찬을 선물했다.
김원희는 본격적으로 이규한을 만난 이유를 설명했다. 김원희가 “네가 삼촌 역할에 머물면 안 된다. 결혼이라는 다른 세계를 접하면 새로운 연기 세계가 열릴 수 있다”라고 설득하자, 이규한은 “결혼보다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모태범과 손호영, 박태환의 장점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설득했다. 그러나 이규한은 “완벽한 사람이 왜 수업을 받나”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규한은 김원희의 재촉에 신랑수업 입학 지원서부터 작성했다. 취미란에 독서를 적은 이규한은 특기는 고민했다. 김원희는 춤을 추천하며 과거 이규한이 촬영이 끝나면 클럽을 갔다고 폭로했다. 이규한은 “같이 드라마 하는 팀하고 홍대 클럽도 같이 가지 않았나. 그때 어려 보이려고 양갈래로 묶고 오고 그랬다”라고 당시 처음으로 클럽을 갔던 김원희의 모습을 증언했다.
이규한은 잘 삐지는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는 “전에 삐진걸 나중에 터트린다. 그냥 넘어가고 털어버려야 하는데 제가 그렇게 쿨하지 못하더라. 나중에 터져 버린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탄식하게 했다.
장점은 깔끔한 성격이다. 바닥에 머리카락이 떨어진 것도 못 본다는 이규한은 집에도 방마다 청소기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규한은 “깔끔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어지럽혀진 상태에서는 못 쉬겠다”라며 “밥 먹으면서 설거지 한다”라고 답했다. 출연자들은 이규한의 모습에 브라이언을 떠올렸다.
희망하는 신랑수업을 묻는 질문에 이규한은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원하는 이성의 직업을 묻자 “저는 일이 너무 들쑥날쑥하지 않나”라며 안정적인 직업을 원했다.
그때 김원희는 이규한의 여사친 최여진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규한은 “여진이는 그냥 친동생 같다. 드라마에서 상대역이었는데 여진이도 그렇게 멜로를 깊게 한 게 제가 처음이었던 거다. 나도 그 드라마 끝나고 나서 되게 마음이 허했다. 너무 그때 사랑했으니까. 근데 여진이도 그게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원희는 그럼에도 두 사람이 사귀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규한은 “최여진 씨 연하 좋아한다”라고 장난기가 발동했고, 김원희는 이규한과 최여진이 남매 같은 관계라는 것을 알아 차렸다.
이규한은 자신의 신랑 점수로 100점 만점에 7.8점을 줬다. 이규한은 “신랑으로 치면 준비가 너무 안 되어 있는 느낌이다. 결혼이라는 것은 둘이 함께 사는 건데 혼자 사는 것에 너무 완벽해져 있다 보니까 둘이 사는 것이 미흡하다”라며 “어릴 때부터 ‘나는 언제 저런 역할을 할 수 있지?’라고 갈망해왔던 게 40대가 되니까 시작됐다.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느낌이다. 지금은 일에만 온 신경을 쓰고 있다. 예전에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차 타고 집에 갔는데, 지금은 현장의 여운을 느끼고 싶어서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 며느리 최선정 “박수홍 결혼식에서” 광란의 현장 무슨 일
- ‘송중기 여친’ 지목된 케이티 사운더스, 딸 있다? 10년 전 임신 D라인 포착
- ‘대입 5관왕’ 박남정 딸→과학고·서울대, 자식농사 대박난 ★[스타와치]
- 송중기 英 연인 둘러싼 설설설, 침묵만이 능사인가[이슈와치]
- 지연→김신영, 손절설과 손절해야 할 때 [이슈와치]
- 송중기, 1년 열애 전에도 케이티 사운더스와 인연…‘보코니 대학교 동문’ 깜짝
- 故홍종명 오늘(28일) 10주기, 장기기증으로 8명 살린 가수
- 박수홍, 23살 연하 ♥김다예 SNS 계정도 공개→금슬 자랑 신난 신혼
- 전다빈, 이혼 후 싱글남 연애 “예스” 연예인 활동은 “배우 안 한다”
- 안서영 “18세 임신→모로코 남친 추방당해 홀로 출산”(고딩엄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