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母 “6개월 동안 매일 편지 보낸 남편” 대물림된 사랑꾼 DNA(신랑수업)

이하나 2022. 12. 2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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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어머니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결혼 계기를 묻자 박태환 어머니는 "해외 공연을 가면 하루에 한 통씩 편지가 왔다. 6개월 동안 하루에 한 통씩 편지 오는 사람 나밖에 없다. 어떤 날은 밀려서 오면 편지가 2통이 왔다. 내가 자꾸 결혼 얘기를 안 하고 장난을 치니까, 어느 날 아빠가 연락이 두절 됐다"라며 "연락이 끊기고 그제야 내 옆에 존재가 중요하다는 걸 안 거지. 연락이 안 돼서 나중에 시댁에 알아봤다. 연락해서 며칠 만나고 갔다 와서 바로 결혼한 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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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태환 어머니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2월 28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박태환은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김장을 도왔다.

고된 노동 끝에 박태환, 모태범은 막 담근 김치와 수육으로 식사를 했다. 모태범은 박태범 어머니에게 최근 박태환이 매형을 만나 경비행기를 탄 일을 언급하며 경비행기 프러포즈에 대해 말했다. 박태환 어머니는 “생기고 나서나 얘기 해라. 미리 준비해서 되는 일이 없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태환 어머니는 자신의 프러포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태환 어머니는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했다. ‘이 아저씨가 미쳤나?’라고 했다. 날 눈여겨봤었나 봐. 방송국에서도 보고”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어머니가 과거 무용수였고, 아버지는 색소폰 연주자였다고 소개했다.

결혼 계기를 묻자 박태환 어머니는 “해외 공연을 가면 하루에 한 통씩 편지가 왔다. 6개월 동안 하루에 한 통씩 편지 오는 사람 나밖에 없다. 어떤 날은 밀려서 오면 편지가 2통이 왔다. 내가 자꾸 결혼 얘기를 안 하고 장난을 치니까, 어느 날 아빠가 연락이 두절 됐다”라며 “연락이 끊기고 그제야 내 옆에 존재가 중요하다는 걸 안 거지. 연락이 안 돼서 나중에 시댁에 알아봤다. 연락해서 며칠 만나고 갔다 와서 바로 결혼한 거다”라고 전했다.

박태환 어머니는 남편에게 끌리게 된 결정적인 사건을 떠올렸다. 어머니는 “내가 결혼하기 전에 월급이 6만 5천 원이었는데 월급 봉투를 싹 잃어 버렸다. 생활비를 드려야 했는데 잃어버려서 분장실에서 울고 있으니까 봉투에 6만 5천 원을 넣어서 나한테 주더라. 먼저 급하니까 쓰라고 했다. 그때부터 마음이 가더라”고 회상했다.

박태환 어머니는 결혼 생활 동안 권태기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둘이서 싸울 시간이 없었다. 태환이 쫓아 다니느라고.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서 시합 봐야 하지, 꼭두새벽부터 도시락 싸서 쫓아 다녀야 하지. 싸울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남편의 신랑 점수를 50점을 줬던 박태환 어머니는 최근 다리를 다쳐 수술한 이후 점수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두 달 동안 아버지가 아침을 차려줬다고 말하며 “43년 만에 처음 봤다. 내가 두 달 간호를 받고 나니까 너무 고맙다. 지금은 100점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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