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꿈나무 키우는 '키다리 아저씨 넥슨'
넥슨은 청소년에 진심이다. 지난 2014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서울대병원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에 50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게이머들도 넥슨의 뜻에 동참한다. 올해 들어서만 메이플스토리 유저들과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에 3억 원, 카트라이더 유저들과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1억 원을 함께 모았다.
청소년을 위한 넥슨의 노력은 의료 분야에 그치지 않는다. 그에 못지 않게 IT 꿈나무 육성에 발벗고 나선다. 넥슨은 넥슨재단과 함께 청소년들이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넥슨의 청소년 코딩교육 사업은 실력이 잘 성장하도록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우선 융합 교육 프로젝트로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을 높인다. 이어 교육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한 장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를 열어 코딩 실력을 검증하고 창의적인 문제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초 체력을 다지고 다양한 스킬을 전수한 후 실전 경험까지 쌓게 만드는 체계적 과정을 갖춘 셈이다.
■ 시작은 탄탄한 기초,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
넥슨재단은 2020년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창의력 증진 및 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 소설공학)'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이다.
미국 터프츠대학에서 개발한 '노블 엔지니어링'은 동화, 소설 등 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구조물 제작, 코딩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보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코딩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노블 엔지어링'에 기반해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놀이 도구 '브릭'을 활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어린이들이 논리적인 흐름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브릭'을 사용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구체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코딩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뼈대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지난해까지 온라인 모집을 통해 총 115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참가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지난 9월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전남교육청과 '하이파이브 챌린지'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지방교육청과 첫 협력 사업을 시행했다
세 기관은 2023년 말까지 전라남도 내 지리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에 필요한 '브릭'과 교재 지급 및 교사연수를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초등학생 400학급,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정규 운영할 방침이다. 넥슨재단은 전남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 지방교육청과 협력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 발전은 통합형 교육, 무료 코딩 교육 플랫폼 'BIKO'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비코, Bebras Informatics Korea 약자)'의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7월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브라스코리아는 전 세계 67개국이 가입한 국제 비버챌린지 협회의 한국 지부다. 전국 100여 명의 정보교사 및 교수진으로 조직된 비영리단체다.
두 기관은 체계적인 프로그래밍 교육 커리큘럼과 양질의 무료 교육 콘텐츠가 부족한 현실에 주목했다. 지역과 소득에 따라 발생하는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올해 11월 말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플랫폼의 정식 명칭을 'BIKO'로 확정하고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 베타 버전은 텍스트 코딩 지식 없이 컴퓨팅 사고력만으로 문제를 쉽게 풀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문제부터 텍스트 코딩이 필요한 상위권 문제까지 총 100개의 다양한 유형 및 난이도별 문제를 담았다.
특히 'BIKO'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유형의 '빈칸 챌린지' 문제가 주목을 끈다. 단계별 프로그래밍 학습이 가능한 '블랭크(Blank)' 교육 기법을 활용해 코딩 문법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앞·뒤 코드를 통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입문자들도 쉽게 문제 풀이가 가능하게 만드는 획기적 학습 방법론이다.
'BIKO'는 대한민국 정보 교육의 일선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비브라스코리아의 교사 및 교수진들이 직접 교육 콘텐츠를 구성하고 플랫폼을 개발한다.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주요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반영되어 공교육 현장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프로그래밍 저변확대를 위해 'BIKO'를 공교육에서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과 정보교사 간 학습과 평가 등이 가능한 '클래스'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문제 수 증대 및 문제 풀이 해설 영상 콘텐츠 제공 등 편의성을 개선해 2023년 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 결실은 실전 경험,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NYPC'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매년 청소년 코딩 대회인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를 개최해오고 있다.
IT업계 주관 최초의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인 NYPC는 '세상을 바꾸는 코딩' 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딩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하다. 다양한 문제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코딩 능력을 단계별로 시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대회다.
특히 넥슨이 오랜 기간 게임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 분야 노하우를 활용한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의 실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을 문제에 적용했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시뮬레이션 문제 출제로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어 2017년부터는 매년 4000여 명 이상이 참가해 누적 참여자수가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대표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넥슨은 넥슨재단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디지털 격차 없이 프로그래밍을 쉽게 입문하고 체계적인 학습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한국정보교사연합회가 주최하는 일반 고등학교 학생 중심의 코딩 대회 '2022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SFPC)'를 후원한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초·중등 블록코딩 교육 플랫폼 개발 등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과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양질의 코딩 교육과 다양한 도전기회를 제공받아 쉽고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코딩교육의 대중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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