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젊어진 신한라이프… '영업·미래'에 방점 찍은 이영종

전민준 기자 2022. 12. 2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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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생명보험사 본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Business Innovation(BI)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새 진용을 구축했다."

신한라이프가 지난 28일 공개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는 이영종 대표 내정자의 '영업 강화'와 '미래 준비'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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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가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인사를 지난 28일 단행했다. 사진은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신한라이프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생명보험사 본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Business Innovation(BI)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새 진용을 구축했다."

2023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 대한 신한라이프 측의 설명이다.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영업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끌고 갈 수 있는 새로운 인재를 배치했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40대 중반의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50세 이하 임원은 12명까지 늘렸다. 임원 평균연령은 49세, 팀장 평균연령은 44세로 지난해 대비 각각 3세씩 낮아졌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임원 승진 1명을 포함하여 지난해 24%에서 32%로 대폭 상승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신한라이프가 지난 28일 공개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는 이영종 대표 내정자의 '영업 강화'와 '미래 준비'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은 성대규 대표 주도로 작성한 가운데 이 대표 내정자의 의견도 반영해 나왔다. 경영진과 파트장, 팀장, 부서장급 인사에서는 출신, 학력,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인재를 발탁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젊은 세대의 임원과 팀장을 신규 선임했을 뿐 아니라 여성 리더가 적극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배치해 균형 있는 인사와 함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신한라이프는 조직도 과감하게 개편했다. 신한라이프 출범 후 추진해 온 '일류' 전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오퍼레이션 엑설런스 ▲테크 이노베이션 등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혁신에 중점을 두어 기존 15개 그룹과 14개 본부, 77개 부서에서 12개 그룹과 16개 본부, 67개 부서로 조직을 개편했다.

2022년 4분기에 진행했던 BI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FC1, FC2사업그룹을 통합하고 DB사업그룹 채널 구조를 개편했다.

고객전략그룹 기능을 재편하면서 물적·인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사업가형 지점장 운영 지원 강화에 힘쓰도록 했다.

고객지원그룹은 영업현장과 고객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지급·검증 업무 등을 일원화하는 오퍼레이션 엑설런스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획 업무와 고객경험 혁신 컨트롤 타워 기능을 담당하는 오퍼레이션혁신팀을 신설했다

ICT·디지털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DX(Digital Experience)그룹을 신설했다. 기존 ICT그룹과 디지털혁신그룹을 통합해 싱글뷰 관점의 전략 수립과 자원 배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또 애자일 조직 운영체계를 도입하여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토대로 영업, 상품 부문에 대규모로 투자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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