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강민호는 누구…'263억' 포수 전쟁 주역들, 2차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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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강민호(37, 삼성 라이온즈)는 누가일까.
올겨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포수 전쟁의 주역들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2년 동안 포수 골든글러브의 주인은 강민호 아니면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올겨울 포수 FA 시장의 불을 붙이며 전반적으로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고, 본인은 두산과 4+2년 152억원에 계약하며 역대 FA 최고 대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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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포스트 강민호(37, 삼성 라이온즈)는 누가일까. 올겨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포수 전쟁의 주역들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KBO는 지난달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을 발표했다. 포수는 양의지(35, 두산 베어스) 박세혁(32, NC 다이노스) 박동원(32, LG 트윈스) 이지영(36, 키움 히어로즈)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KBO는 내년 2월 7일까지 최종 엔트리 30인을 확정해 대회 주최측에 제출해야 하는데, 포수 2명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4명 가운데 2명만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안을 수 있다.
최근 10년 동안 국가대표 안방은 강민호와 양의지 둘이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2년 동안 포수 골든글러브의 주인은 강민호 아니면 양의지였다. 해당 기간 강민호가 5번, 양의지가 7번 수상했다. 한국이 최근 출전한 국제대회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강민호와 양의지가 함께 안방을 지켰다.
양의지는 이번 WBC 대표팀에서도 주전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양의지는 올겨울 포수 FA 시장의 불을 붙이며 전반적으로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고, 본인은 두산과 4+2년 152억원에 계약하며 역대 FA 최고 대우를 받았다. 공수 모두 리그 최고로 꼽히는 포수고, 팀 분위기를 다지는 베테랑의 임무도 기대할 수 있어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강민호를 대신해 남은 한 자리를 채울 포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FA 시장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박동원과 박세혁은 이번에 태극마크를 두고 경쟁한다. 박동원은 LG와 4년 65억원, 박세혁은 NC와 4년 46억원에 사인하며 1차전을 마쳤다. 여기에 '늦깎이' 도전자 이지영이 가세한다.
양의지를 제외한 3명 가운데 국가대표 경험은 박세혁만 있다. 박세혁은 2019년 WBSC 프리미어12 대표로 선발돼 양의지의 뒤를 받친 경험이 있다. 다만 올해 128경기에서 타율 0.248(351타수 87안타), OPS 0.636, 41타점에 그쳐 스스로 아쉬움이 남는 시즌을 보냈다.
박동원과 이지영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노린다. 박동원은 한 방 능력을 보유한 공격형 포수다. 올해 123경기에서 타율 0.242(385타수 93안타), 18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승부처에서 대타 요원으로도 가치가 있다. 이지영은 공수에서 안정감이 장점이다. 올해 137경기에서 타율 0.267(420타수 112안타)로 3명 가운데 가장 빼어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고, 994⅔이닝 동안 안방을 책임져 유강남(롯데, 1008⅓이닝)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안방마님 2인은 누가 될까. 최종 엔트리 발표에 앞서 발표될 35인 예비 명단은 다음 달 안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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