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사람들 앞에서 뛰고 싶어, '22세 거포' 무라카미의 간절한 소망…구마모토에 새 야구장 지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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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으로 올시즌 일본프로야구를 뒤흔든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2)는 규슈 구마모토가 고향이다.
2000년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다녔다.
프로 4년차인 지난 시즌엔 39홈런-112타점을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홈런 1위-타점 2위에 올랐다.
무라카미는 신인왕에 오른 2019년에 현청사를 찾았는데, 당시에도 고향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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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으로 올시즌 일본프로야구를 뒤흔든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2)는 규슈 구마모토가 고향이다. 2000년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다녔다. 구마모토 규슈가쿠엔고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1순위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해, 2018년 프로 1군에 데뷔했다.
1m88, 97kg. 입단 때부터 홈런타자로 기대가 컸다. 엘리트 코스를 밟고 성장해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타자로 우뚝 섰다. 프로 2년차인 2019년, 143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36홈런을 터트리고 96타점을 올렸다.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프로 4년차인 지난 시즌엔 39홈런-112타점을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홈런 1위-타점 2위에 올랐다.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 21세에 최연소 MVP를 받았다. 고향 사람들에게 무라카미는 자부심을 심어준 자랑이다.
올해는 일본야구사를 다시 썼다. 일본인 선수 한시즌 최다인 56홈런을 때렸다. 1964년 '전설' 오 사다하루(왕정치·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가 기록한 55홈런을 58년 만에 넘어섰다. 세계 최초로 5타석 연속 홈런을 쳤고, 타율(3할1푼8리)-홈런-타점(134개)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올랐으며, 2년 연속 MVP를 받았다. 이 모든 걸 22세에 이뤘다. 그는 이달 초 3년 총액 18억엔에 다년 계약을 했다. 23세, 프로 6년차에 야쿠르트 구단 사상 최고 연봉을 받는다.
불린 가와카미 데쓰하루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아키야마 고지 전 소프트뱅크 감독이 수상했다. 일본프로야구사에 또렷한 족적을 남긴 야구인들이다.
무라카미는 이날 수상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로야구 공식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새 야구장을 조성해 달라. 좋은 시설을 갖추면 프로야구 구단이 온다"고 했다. 고향 사람들 앞에서 뛰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장이 조성되면 구단(야쿠르트)에 구마모토 경기 개최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무라카미는 신인왕에 오른 2019년에 현청사를 찾았는데, 당시에도 고향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여건이 되면 고향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야구교실을 열겠다고 했다. .
구마모토현은 인구가 170만명 정도고, 구마모토시에는 약 7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프로야구팀이 규슈 최대도시 후쿠오카를 연고지로 둔 소프트뱅크다.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은 연고지와 상관없이 프로팀이 없는 중소도시에서 공식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프로야구 팬 확보, 저변 확대 차원에서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구마모토에는 내야 1만429석을 포함해 총 2만4000명 수용 규모의 후지사키다이야구장이 있다. 좌우 펜스까지 99m 중앙 펜스까지 122m로, 2019년에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다. 그해 4월에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와 히로시마 카프 경기, 5월에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와 니혼햄 파이터스 경기가 개최됐다. 2018년 7월에는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이 벌어졌다. 시설이 낡아 지난 3년간 경기가 없었다. 1960년 개장한 후지사키다이야구장은 1996년 개축했다고 한다.
무라카미의 꿈은 언제쯤 이뤄질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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