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궤도 진입 성공… 韓, 세계 7번째 달 탐사국

강수지 기자 2022. 12. 2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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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다누리 달 궤도 진입 관련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성공을 발표한다"며 "대한민국 다누리가 달을 품었다.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이 지구를 넘어 달에 닿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지난 27일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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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다누리' 달 궤도 진입 최종 성공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다누리 달 궤도 진입 관련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성공을 발표한다"며 "대한민국 다누리가 달을 품었다.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이 지구를 넘어 달에 닿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지난 27일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26일 오전 11시6분 세 번째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 목표한 임무궤도인 달 상공 100㎞ 인근에 진입했다. 현재 다누리는 초속 1.62km/s 속도로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오 차관은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 발을 내딛었다"면서 "1992년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지 꼭 30년만, 2013년 정부가 달 탐사 계획을 수립한 지 약 10년만, 2016년 다누리 개발을 시작한 지 7년만"이라고 했다.

정부는 2032년으로 예정한 한국 최초의 달 착륙, 이후 자원개발 등 우주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 다누리가 보내올 달 과학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10년 후인 2032년 달 착륙선을 우리 발사체로 쏘아 보내고 장기적으로 화성 탐사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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