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없는 예비선수' 오현규가 쓴 비밀노트 "4년뒤에는…"

이재호 기자 2022. 12. 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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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선수의 설움을 버텨낸 오현규.

월드컵 대표팀 막내이자 등번호 없는 예비선수로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했던 오현규가 훈련을 하며 쓴 비밀노트가 공개됐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공격수인 오현규는 2022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안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행여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합류할 예비선수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했다.

등번호 없는 선수의 설움과 그 설움을 딛고 4년후 월드컵에는 반드시 대표팀 정규멤버로 함께하겠다는 절치부심이 담긴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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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예비' 선수의 설움을 버텨낸 오현규. 월드컵 대표팀 막내이자 등번호 없는 예비선수로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했던 오현규가 훈련을 하며 쓴 비밀노트가 공개됐다.

ⓒtvN

오현규는 28일 방영된 tvN의 '유퀴즈 온더블럭'의 조규성 편에 소개선수로 출연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공격수인 오현규는 2022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안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행여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합류할 예비선수로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현규는 "제가 위축되지 않고 외롭지 않게 형들이 챙겨줬다"며 월드컵 16강 진출로 인해 포상금을 나눠받은 것에 대해 "형들이 노력해서 받은 포상금을 나눠줘서 감사했다. 그냥 형들이 안다치고 경기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저는 희생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흥민이형 덕분에 큰 경험을 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현규는 자신이 쓴 일기장을 공개했다. "국가대표 엠블렘 없이 훈련하는 날에 노트를 적었다. '4년뒤에는 꼭 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면 된다. 꼭 해내자 현규야. 이제 시작이다'라고 적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노트를 공개했다.

등번호 없는 선수의 설움과 그 설움을 딛고 4년후 월드컵에는 반드시 대표팀 정규멤버로 함께하겠다는 절치부심이 담긴 글이었다.

ⓒtvN

고작 만 21세의 나이로 아직 미래가 창창한 오현규. 2023년에는 AFC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등 많은 무대가 오현규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4년후에는 분명 오현규가 훨씬 전성기에 다다른 기량을 보여줄 수 있기에 한국의 최전방이 더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다짐과 각오를 잊지 않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오현규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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