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이것'

서한샘 기자 2022. 12. 2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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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9일부터 시작된다.

대다수 수험생은 대학 모집요강과 입시업체의 모의지원 서비스, 대학별 환산점수 등을 토대로 나름의 전략을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정시모집은 원서접수 기간 전을 비롯해 기간 중에도 살펴야 할 사항들이 적지 않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9일부터 1월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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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군별 지원 가능 여부, 원서 마감일·시간, 이월인원 확인해야
원서 접수 기간 중에는 '실시간 경쟁률' 확인…휘둘리는 건 금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 15일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참관객들이 입장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9일부터 시작된다. 대다수 수험생은 대학 모집요강과 입시업체의 모의지원 서비스, 대학별 환산점수 등을 토대로 나름의 전략을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정시모집은 원서접수 기간 전을 비롯해 기간 중에도 살펴야 할 사항들이 적지 않다.

이투스·메가스터디교육·진학사 등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시모집 지원 전 마지막 점검사항을 정리했다.

◇ 내가 쓰려는 정시 원서 3장이 지원 가능한 범위인지 확인해보자

정시모집은 가·나·다군별로 1곳씩 총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모집군이 같은 대학·학과에는 복수지원할 수 없다.

다만 중앙대처럼 모집단위별로 가·나·다군에서 모두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우에는 원서를 중복해 쓸 수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이라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육·해·공군사관학교 △경찰대 등 특수 목적에 의해 설립된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에도 지원할 수 있다.

◇ 지원할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확인해보자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9일부터 1월2일까지다. 이 기간 중 각 대학은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한다.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원서접수 기간은 대학마다 다르고 마감일이 같아도 마감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연세대와 서울대 원서접수는 모두 31일까지지만 연세대는 오후 5시, 서울대는 오후 6시에 접수가 마감된다.

마찬가지로 1월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 가운데 고려대·동국대·성균관대·숙명여대 등은 오후 5시, 건국대·경희대·서강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서울)·홍익대 등은 오후 6시 마감된다.

원서접수 일정을 잘못 파악했을 경우에 대비해 마감시간에 너무 임박하게 지원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해보자

대학·모집단위별로 업데이트 된 최종 정시 모집정원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최종 정시 모집정원에는 수시모집 미등록·미충족 등으로 인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포함된다. 정시 모집요강에 적힌 모집인원만으로 전략을 세워선 안 되는 이유다.

수시 이월인원 규모는 대체로 정시 모집인원의 약 10% 안팎 수준으로 형성된다.

수시 이월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정시 합격선도 다소 하락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합격선이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수시 이월인원이 많다고 반드시 경쟁률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이월 인원이 많은 모집단위로 지원이 몰릴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두자.

◇ 원서접수 기간 중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해보자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지금까지 전년도 경쟁률을 토대로 지원 전략을 세웠을 가능성이 크다.

전년도 경쟁률이 낮았던 모집단위가 올해도 낮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지원하거나 전년도 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 지원을 피하는 식이다.

이에 더해 원서접수가 본격화하면 진학어플라이·유웨이어플라이 등 원서접수 대행업체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경쟁률 정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시모집은 상대적으로 성적대가 비슷한 수험생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실시간 경쟁률이 유난히 낮거나 높은 모집단위는 경계하는 것이 좋다. 매년 많은 수험생이 마감 직전까지 '눈치작전'을 펼치는데 마감 직전까지 경쟁률이 낮았던 모집단위가 급등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경쟁률에 지나치게 휘둘려 마지막 순간 의도치 않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금물이다. 미리 세워둔 전략과 본인만의 원칙을 중심에 두되 경쟁률은 참고사항으로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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