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근태 11주기 추모식…민주, 지도부·민평련 의원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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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는 29일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11주기를 맞아 추모식에 모여 김 전 의장을 기린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11시 창동성당에 모여 김 전 의장의 추모미사에 참석한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해 대선후보 시절, 김 전 의장의 10주기에도 참석해 "김 전 의장님께서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 2012년을 점령하라'고 유언처럼 남긴 명령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며 추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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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7회 김근태상 시상…판셀로 수상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는 29일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11주기를 맞아 추모식에 모여 김 전 의장을 기린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11시 창동성당에 모여 김 전 의장의 추모미사에 참석한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인 박 원내대표는 오후 1시 남양주에 위치한 김 전 의장의 묘역을 찾아 참배한다.
이날 추모미사에는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민평련 의원들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민평련 주요 정치인들로는 이인영, 우원식, 설훈, 기동민, 유은혜 의원 등이 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해 대선후보 시절, 김 전 의장의 10주기에도 참석해 "김 전 의장님께서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 2012년을 점령하라'고 유언처럼 남긴 명령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며 추모한 바 있다.
추모식 이후 이날 저녁에는 제7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시상식은 오후 6시30분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추모 낭독공연에 앞서 개최한다.
시상식에는 현재 망명 중인 판셀로를 대신해 미얀마 출신 활동가 '쉐모' 작가가 대리 수상자로 참석한다. 또한 국내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는 다수의 활동가와 미얀마인들이 참석하고 미국에 망명중인 판셀로는 영상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김 전 의장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 민주화의 산증인 등으로 불린다. 1965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김 전 의장은 한일회담 반대운동과 삼성그룹 사카린 밀수 규탄시위 등에 참여하면서 학생운동에 깊이 관여하게 됐다.
당시 김 전 의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동창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고 조영래 변호사 등과 함께 3총사로 불리며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1971년 서울대 내란음모사건, 1974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수배되기도 했다.
김 전 의장은 특히 1985년 서울대 민추위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는 도중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가 22일 동안 고문을 당해 후유증으로 건강에 큰 손상을 입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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