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노웅래는 이재명 방위 예행연습, 부결로 훈련 성공"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2. 2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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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진중권 작가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제 체포될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비꼬았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재석 271명에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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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노웅래) 체포동의안이 재적 299인, 가결 101표, 부결 161표로 부결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진중권 작가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제 체포될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비꼬았다.

진 작가는 28일 밤 자신의 SNS에 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이재명 예행연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방위 훈련이 국회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됐으니 실전은 걱정 안 해도 될 듯하다"고 비아냥댔다.

또 진 작가는 CBS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도 "만약 다른 계기였으면 가결됐을 것인데 (이재표 대표가) 걸려 있기 때문에 (부결됐다)"며 조만간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낼 것으로 보였기에 민주당이 '욕도 미리 먹는 것이 낫다'라는 심정으로 부결처리했다고 비판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의원(노웅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 발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재석 271명에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있을지 모를 체포동의안에 대해 미리 예행연습 했다는 평가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2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1월8일이 지나면 국회의 체포동의안 승인 없이도 가능한데 이후 민주당을 보면 방탄하는지 안하는지 알 것"이라며 만약 그 무렵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낼 경우 민주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할지 말지 두고보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노 의원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야당 정치인이면 무조건 구속시키고 보자는 정치검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이 걸리길 바란다"며 "헌법 정신에 따라 불구속 수사 원칙을 지켜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부결이 특권이 아니라 헌법정신에 따른 일임을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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