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만원 이상 고가월세 올해 600건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 급등에 대출 금리 인상으로 월세를 선택하고자 하는 강원도민이 늘어난 가운데 도내 월세 100만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가 5년동안 3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강원도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하자 월세도 함께 비싸졌고, 신축 아파트 증가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새 2배 이상… 최고 200만원
전세대출 이자 부담 월세 선호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 급등에 대출 금리 인상으로 월세를 선택하고자 하는 강원도민이 늘어난 가운데 도내 월세 100만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가 5년동안 3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1∼12월 28일 기준) 도내 아파트 월세 거래 9707건 가운데 월세 100만원 이상의 거래는 666건(6.86%)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의 경우 9416건의 월세 거래 가운데 100만원 이상은 252건(2.67%)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414건(164.28%), 2.64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100만원 이상의 아파트 월세 거래를 보면 2018년 23건, 2019년 29건, 2020년 34건으로 50건을 채 넘지 않았으나 지난해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5년 만에 28.95배 늘었다. 지난해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강원도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하자 월세도 함께 비싸졌고, 신축 아파트 증가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강원지역에서 가장 높은 월세 계약이 맺어진 아파트는 속초 조양동의 A아파트(123.94㎡)로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에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평수가 작은 춘천 석사동 B아파트(84.96㎡)와 약사동 C아파트(73.97㎡)도 각각 보증금 2000만원, 월세 2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특히 강릉 유천동의 B아파트(96.33㎡)는 지난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66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7월 보증금 1억원에 보증금 180만원으로 보증금은 10배, 월세도 14만원 증액됐다.
강원지역 100만원 이상의 월세 거래가 늘어난 이유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매매 뿐만 아니라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 월세를 선호하는 세입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문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 지회장은 “전세대출금리가 상승하며 월세와 이자부담이 비슷해지면서 복잡한 서류나 조건이 필요 없는 월세를 더 선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 본회의 통과…제주·세종·강원 이어 4번째 특별자치시도 탄생
- 국내 첫 '뇌 먹는 아메바' 감염 50대, 입원 열흘만에 사망
- [속보]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 호, 임무궤도 안착 성공
- 검찰, '알펜시아 입찰 방해' 최문순 전 강원지사·KH그룹 등 압수수색
- '만 나이 통일법' 공포, 내년 6월부터 시행…금감원 “금융권에 영향 없어”
- 54년 역사 춘천 대원당 확장이전 “동네빵집과 공생 나설 것”
- 강원외고·민사고 2023학년도 신입생 지원율 전년비 반등
- ‘간첩 누명’ 납북귀환어부 11명 재심에서 전원 무죄
- 전어 수만마리 떼죽음…고성 송지호에 무슨일이?
- [천남수의 視線] 2022년에 버려야 할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