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해조류, 소재도 각양각색.…주방에 부는 친환경 바람

권안나 기자 2022. 12.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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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친화 소재를 이용한 주방용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주방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사탕수수, 옥수수, 해조류 등 이색적인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특히 편리성까지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크린랲의 또 다른 제품 '친환경 크린백'도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로 제작됐다.

친환경 제품 제조사 토박이몰의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은 옥수수 전분 원료를 사용한 PLA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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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경친화 소재·편리성 모두 갖춘 주방용품 속속

[서울=뉴시스] 생태숲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최근 환경친화 소재를 이용한 주방용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주방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사탕수수, 옥수수, 해조류 등 이색적인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특히 편리성까지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생활용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의 '크린랩 착한 종이 수세미'는 위생과 환경성을 모두 잡은 1회용 건식 수세미다. 100% 천연펄프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해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제품에 함유된 세제는 과일과 채소 세척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1종 세제다. 포장 또한 폴리백 대신 종이 케이스로 제작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크린랲의 또 다른 제품 '친환경 크린백'도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로 제작됐다. 원료 생산 단계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용도에 따라 사이즈도 다양하며, 대형 마트에서 구매시 현금이나 바우처 등으로 교환 가능한 에코머니 포인트도 적립된다.

[서울=뉴시스] 착한 종이 수세미. (사진=크린랲 제공) 2022.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친환경 제품 제조사 토박이몰의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은 옥수수 전분 원료를 사용한 PLA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PLA는 곡물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에 함유된 일부 성분을 적출해 만든 생분해성 수지다. 폐기 과정에서 분해까지 특정 조건 부합 시 약 6개월에 걸쳐 서서히 용해된다.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은 뛰어난 신축성으로 모든 사이즈의 싱크대 배수망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강한 내구성으로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마린이노베이션에서 내놓은 자누담 브랜드의 '해초컵'과 '해초접시'도 있다. 해당 제품들은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식품용기다. 해초컵의 경우 독일의 생분해성 소재 국제인증기관 'DIN CERTCO'에서 인증 받았다. 코팅 소재는 키토산을 사용했다.

제로웨이스트 전문 브랜드 소락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티백 '소창 티백'을 선보였다. 유기농 목화에서 뽑아낸 면화로 만들어진 소창 원단으로 제조돼 재사용이 가능하다.

글라스락의 '우디 에디션'은 대나무 소재의 뚜껑과 재활용 가능한 국내산 유리용기 조합의 제로웨이스트 제품이다.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뚜껑부터 용기까지 대나무, 모래 등 자연에서 온 소재만 사용해 환경친화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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