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교통위반 차량 트렁크 열었더니 호랑이가 '크앙'

고정현 기자 2022. 12. 29.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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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총기류와 함께 새끼 호랑이를 차량 트렁크에 실어 운반하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차량을 운전 중이던 부부를 체포했으며, 해당 차 트렁크에서 총기 4대, 탄약통 98개와 함께 새끼 호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새끼 호랑이를 전문가에게 보내 보살피도록 하는 한편 부부를 상대로 총기와 호랑이 운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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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총기류와 함께 새끼 호랑이를 차량 트렁크에 실어 운반하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전날 케레타로주 엘마르케스 200번 국도상에서 경찰과 교통법규 위반 차량 사이에 때아닌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정차 명령에도 운전자는 도주를 시도했고, 차를 막아선 경찰에 결국 저지됐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차량을 운전 중이던 부부를 체포했으며, 해당 차 트렁크에서 총기 4대, 탄약통 98개와 함께 새끼 호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엘마르케스 경찰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호랑이는 강아지처럼 목줄을 한 채 차량에 태워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새끼 호랑이를 전문가에게 보내 보살피도록 하는 한편 부부를 상대로 총기와 호랑이 운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서류와 사육 관련 증명만 할 수 있다면 호랑이와 사자 같은 동물 자체를 기르는 게 완전히 불법은 아닙니다.

다만 소유 절차가 까다로워 밀반입하는 경우가 많고, 엄격한 안전 규정을 지키지 못해 당국에 적발되는 사례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엘마르케스 경찰 공식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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