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이적설에 입연 시메오네 “그는 팀에 중요한 선수”

[포포투=이규학]

주앙 펠릭스의 계속된 이적설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과거 펠릭스는 포르투갈의 라이징 스타였다. 2019년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752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첫 시즌에 모든 대회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엔 10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을 스페인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활약도 준수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출전한 펠릭스는 한국전에 휴식 차 출전하지 않은 경기를 제외하고 8강 무대까지 모두 선발 출격했다. 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도 펼쳤다. 이번 월드컵에서 펠릭스가 살릴 수 있는 장점들이 많이 돋보였다.

월드컵이 끝난 뒤엔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갖던 펠릭스와 시메오네 감독 사이에 불화설이 돌고 있었다. 실제로 펠릭스는 주전 자리에서 밀려있었고, 자신에게 대한 대우에 크게 분노한 적이 있다.

새로운 클럽과도 계속 연결됐다. 월드컵 기간이 끝난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몇몇 빅클럽과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접촉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었다.

이처럼 펠릭스의 이적 소문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펠릭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팀에 중요한 선수다. 펠릭스가 월드컵에서 펼친 활약을 아틀레티코에서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는 재능이 있고 팀은 그의 자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이적설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펠릭스의 이적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최근 이탈리아 유력지 ‘디 마르지오’는 “펠릭스가 아틀레티코를 떠나면 PSG가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나 네이마르가 떠나거나 리오넬 메시의 계약이 종료될 때를 대비해 후계자를 갖게 될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행선지를 전한 바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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