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心은 김기현에?…지난달 단독만찬에 이어 17일엔 부부동반 관저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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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이 김기현 의원에게 있는 것 아닌가라는 신호가 포착됐다.
국민의힘 당권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이 최근 두차례나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종교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과 3시간여 단독 만찬을 한데 이어 지난 17일엔 부부동반으로 또다시 관저를 찾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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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이 김기현 의원에게 있는 것 아닌가라는 신호가 포착됐다.
국민의힘 당권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이 최근 두차례나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종교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과 3시간여 단독 만찬을 한데 이어 지난 17일엔 부부동반으로 또다시 관저를 찾았다는 것.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토요일) 기독교 지도자들과의 관저 만찬 때 울산 대암교회 장로인 김 의원과 부인을 초청해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김장은 담갔다"며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사실상 완성했다는 김기현 의원 발언 등을 볼 때 윤심이 김 의원 쪽을 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 3월초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차기 당대표는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추면서 22대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탈환, 안정된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임무가 있기에 관심도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이런 만큼 차기 당대표 선출에 이른바 윤심이라는 윤 대통령 뜻이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지배적 분석이다.
이에 당권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이들(김기현 권성동 나경원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황교안) 대부분이 '내가 친윤이다'라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는 이는 유승민 전 의원 정도로 유 전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관측까지 나도는 것도 '윤심'이 없는 탓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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