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5단, 연간 최다승 기록 15년만에 경신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2. 12. 2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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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이창호 9단 기록 넘어
김은지(15) 5단이 국내 바둑계 연간 최다승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김 5단은 28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동률 재대국 허서현 3단과의 대국서 흑 불계승, 94승(45패)째를 올렸다.
김은지의 94승은 현 국가대표 팀 목진석(42) 감독이 보유해온 연간 최다승 기록 93승(29패)을 1승 능가한 신기록이다. 이 부문 역대 3위 기록은 이창호가 93년 작성한 91승(21패)이다.
김 5단은 연간 최다 대국 부문서도 139국으로 목진석의 종전 1위 기록(122국·2007년)을 크게 앞질렀다. 타이틀 무대에선 효림배와 난설헌배서 우승, 여자기성전 준우승을 따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뽑히는 등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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