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기업은행장에 내부출신 김성태 유력
김신영 기자 2022. 12. 29. 03:06
IBK기업은행 차기 행장에 내부 출신인 김성태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후임으로 김 전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 임명을 통해 선임된다. 취임 일정 등을 감안하면 금융위가 이번 주 중 임명 제청을 할 가능성이 크다.
1962년생인 김 전무는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 종합기획부장, 경영전략그룹 부행장 등을 지낸 정통 ‘IBK 맨’이다. 자회사인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2020년 3월부터 행장에 이어 2인자인 전무로 재직해왔다.
기업은행장 후보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 당국 출신도 거론됐으나 노조 등이 ‘관치·낙하산 인사’라고 반대하는 등 논란이 일자 내부 출신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무가 기업은행장에 선임될 경우 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에 이어 네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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