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CES서 평행주차 등 ‘e-코너 모듈’ 선보여

한재희 기자 2022. 12. 2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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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제품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평행주차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HL만도에서 분사된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레벨 2+'부터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에 이르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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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도 전시관 마련
‘레벨4’ 자율주행 솔루션 공개
HL만도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3’을 통해 공개하는 ‘일렉트릭 코너 모듈’의 이미지. HL그룹 제공
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제품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평행주차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인다. 두 회사는 ‘이동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상력’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HL만도는 이번 CES에서 ‘일렉트릭 코너 모듈’(e-코너 모듈)을 핵심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코너 모듈은 브레이크, 조향장치, 충격흡수 제품과 차량구동 모터가 통합된 장치다. e-코너 모듈은 차량의 네 바퀴를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해 평행주차나 제자리 유턴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e-코너 모듈은 소·중·대형 차량뿐 아니라 배송 로봇, 친환경 목적기반차량(PBV)까지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HL만도에서 분사된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레벨 2+’부터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에 이르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벨4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한다. 3차원 안테나를 적용해 감지 거리를 두 배 이상 향상시킨 ‘고성능 레이다’,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을 활용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활용해 실제 차량이 도심지에서 레벨4 수준으로 자율주행하는 영상도 CES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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