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 사태로 드론 관련주 급등

김은정 기자 2022. 12. 2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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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3함대 소속 LHD-2 에식스(USS Essex)함에 탑재 MH-60 '시 호크'의 무인기 격추 훈련 영상. /유용원TV

북한의 무인기 사태 이후 정부가 드론부대 설치를 앞당기겠다고 밝히면서, 드론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제이씨현시스템, 코콤 등이 전날 대비 각각 29.82%와 29.86% 올라 하루 가격상승 제한폭(30%)에 도달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전날도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또 다른 드론주로 꼽히는 디티앤씨도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9.33% 올랐고 베셀, 노블엠앤비, 피씨디렉트 등 드론 관련주도 이날 10%대 상승률을 보였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 정찰할 드론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겨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의 활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탱크를 폭파하고,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차세대 물류 프로젝트를 ‘신성장 4.0 전략’ 중 하나로 내세웠다. 정부는 배송로봇과 드론을 2027년까지 도입해 도서·산간 지역에도 당일 배송이 가능한 신(新)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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