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로비, 신진작가 예술공간 변신

전승훈 기자 2022. 12. 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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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가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전시장과 음악회 공간으로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IBK기업은행(행장 윤종원)은 올해 본점 로비에서 설치미술·회화 분야의 유망한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 'IBK 아트스테이션'을 총 3회에 걸쳐 개최했다.

기업은행은 이어 11월 2∼6일에는 본점 옆 성큰가든과 지하 아케이드에서 시각예술 전시 및 아트마켓 '더아트프라자'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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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회화 유망주 작품 전시
‘퇴근길 라이브 음악회’도 큰 호응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 설치된 ‘IBK아트스테이션’ 작품. IBK기업은행 제공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가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전시장과 음악회 공간으로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IBK기업은행(행장 윤종원)은 올해 본점 로비에서 설치미술·회화 분야의 유망한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 ‘IBK 아트스테이션’을 총 3회에 걸쳐 개최했다. 본점 로비의 전시 공간은 가로 45m, 세로 25m, 높이 7m로 널찍하고 층고도 높아 규모 있는 작품을 전시하는 설치미술 작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기업은행은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직원과 시민에게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청년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IBK퇴근길 뮤직 라이브’도 개최했다. 콘서트는 본점과 한남동 고객센터, 부산 지역 등 총 11회 차에 걸쳐 진행됐다. 윤종원 은행장은 “한 곡의 음악으로도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퇴근길 음악회가 직원들에게 하루의 피로를 해소하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이어 11월 2∼6일에는 본점 옆 성큰가든과 지하 아케이드에서 시각예술 전시 및 아트마켓 ‘더아트프라자’도 열었다. 을지로 인근 직장인과 시민 1만3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더아트프라자는 창작자와 기획자, 갤러리 등 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여러 주체를 연결해 지원하는 전시 행사. 입장료·참가비·수수료가 없는 대안적 아트마켓이다.

이번 전시는 기업은행 본점이 위치한 을지로 지하상가 공실을 재생해 작품을 전시했다. 지하상가에 있는 꽃집, 양복점 등의 공간 특성을 살려 플라워숍, 의상실, 디저트숍, ATM 등의 콘셉트로 연출된 12개 공간에서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기업은행은 이달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인증하는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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