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자녀 1명당 유치원비 1800만원 지원”
김재형 기자 2022. 12. 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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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맞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그룹명을 바꾼 HD현대그룹이 자녀 1인당 유치원 교육비 최대 1800만 원(3년간)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 복지를 대폭 늘리고 유연근무제도 확대 실시한다.
HD현대그룹은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교육비를 확대하고,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자녀가 몇 명이든 상관없이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 1인당 연 600만 원씩, 3년간 최대 1800만 원까지 유치원 교육비를 회사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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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이직 막으려 복지 확대
내년 300명 규모 어린이집 개원
내년 300명 규모 어린이집 개원
창립 50주년을 맞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그룹명을 바꾼 HD현대그룹이 자녀 1인당 유치원 교육비 최대 1800만 원(3년간)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 복지를 대폭 늘리고 유연근무제도 확대 실시한다. 생산직 사무직 할 것 없이 조선업계에서 점차 심화하고 있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젊은 인력들의 이탈부터 막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등 HD현대그룹 계열사들은 28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이런 내용의 공지문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사진)이 앞서 26일 경기 성남시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선포식에서 “새 비전 실현을 위해선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HD현대그룹은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교육비를 확대하고,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보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임직원들은 자녀가 몇 명이든 상관없이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 1인당 연 600만 원씩, 3년간 최대 1800만 원까지 유치원 교육비를 회사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자녀 2명이 3년간 유치원을 다니면 총 지원 금액이 3600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HD현대그룹 계열 17개사가 입주한 GRC에는 내년 3월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도 연다. 회사 측은 워킹맘 또는 워킹대디의 자녀 등·하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회사에 일찍 도착하는 직원은 업무 시작 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앞당겨 설정할 수 있는 제도도 시행한다.
HD현대그룹이 새로 둥지를 튼 성남시 판교 인근에는 젊은 인력들의 선호도가 높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다. 이번에 확대한 복지 정책들이 주로 젊은 임직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것도 이들의 이직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사명에서도 낡은 이미지의 ‘중공업’을 빼고 혁신을 강조한 만큼, HD현대그룹이 앞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등 HD현대그룹 계열사들은 28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이런 내용의 공지문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사진)이 앞서 26일 경기 성남시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선포식에서 “새 비전 실현을 위해선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HD현대그룹은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교육비를 확대하고,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보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임직원들은 자녀가 몇 명이든 상관없이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 1인당 연 600만 원씩, 3년간 최대 1800만 원까지 유치원 교육비를 회사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자녀 2명이 3년간 유치원을 다니면 총 지원 금액이 3600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HD현대그룹 계열 17개사가 입주한 GRC에는 내년 3월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도 연다. 회사 측은 워킹맘 또는 워킹대디의 자녀 등·하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회사에 일찍 도착하는 직원은 업무 시작 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앞당겨 설정할 수 있는 제도도 시행한다.
HD현대그룹이 새로 둥지를 튼 성남시 판교 인근에는 젊은 인력들의 선호도가 높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다. 이번에 확대한 복지 정책들이 주로 젊은 임직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것도 이들의 이직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사명에서도 낡은 이미지의 ‘중공업’을 빼고 혁신을 강조한 만큼, HD현대그룹이 앞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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