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 최종 후보에 구현모 現대표 확정

홍석호 기자 2022. 12. 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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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사진)를 주주총회에 추천할 차기 대표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28일 KT에 따르면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주총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심사 결과가 발표된 후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보도자료를 통해 "KT의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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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경선 원칙 어긋나”
최대주주, 주총서 반대 시사
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사진)를 주주총회에 추천할 차기 대표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KT 최대주주(10.35%)인 국민연금은 경선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총에서 반대할 뜻을 시사했다.

28일 KT에 따르면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주총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단독 후보로 추천받은 구 대표가 경선 절차를 밟겠다는 의지를 보여 추가적인 연임 적격 심사와 경쟁 심사가 진행됐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구 대표 등 사내 후보자 13명과 사외 인사 14명에 대해 대표이사 적격 여부를 검토했다. 이후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심사 결과가 발표된 후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보도자료를 통해 “KT의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의결권 행사 등 수탁자 책임활동 이행 과정에서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3월로 예정된 KT 정기 주총에서 구 대표 연임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서 본부장은 전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셀프 연임’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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