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썸남 유연석에 “사람 마음 가지고 노니까 재밌어?” (사랑의 이해)

문가영이 유연석에게 그날의 진실에 대해 물었다.

28일(수)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연출 조영민/극본 이서현·이현정) 3회에서 안수영(문가영 분)이 약속에 늦었던 하상수(유연석 분)에게 따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종현(정가람 분)은 안수영을 만나러 집 앞을 찾아가 “소개팅 안 하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 주임님 좋아해요. 그 말 하고 싶어서 기다렸어요”라며 고백했다.

이후 회식 중 안수영과 하상수가 밖에서 따로 마주쳤다. 안수영은 음료수를 건네고 가는 하상수에게 “재밌어요?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거?”라고 전했다. 이에 뒤돌아선 하상수가 “누가 누굴 가지고 놀았습니까?”라며 발끈했다.

안수영이 “끝까지 솔직하지 못하시네요”라고 하자, 하상수가 “무슨 말인지 알아듣게 하세요”라며 답답해했다. 안수영은 “그날 일”이라며 하상수가 일 때문에 약속에 늦었다고 한 날에 대해 말했다. 안수영은 “하 계장님 그날 못 온 거 아니잖아, 안 온 거잖아. 나 다 봤어요”라고 했다. 이에 하상수가 불현듯 무언가를 떠올리는 모습에서 3회가 마무리됐다.

4회 예고편에선 안수영이 하상수에게 “아직도 나 좋아해요?”라고 묻는 모습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현실적이라 씁쓸하고 슬픈데 너무 재밌다. 감정선 연기 최고”, “그래서 그날의 진실은 뭐지?”, “사랑을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은행원들의 사내연애를 다룬 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JT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