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결혼 예능 논란 있어도 선방?···'적자' 엄빠, 월200→600 ('고딩엄빠')[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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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023년을 앞두고 2022년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방영한 '고딩엄빠2'에서는 최초로 외국인 남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고딩 엄마의 이야기와 지금까지 '고딩엄빠'에 출연한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고딩엄빠'는 미성년자들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그려내는 예능이지만 최근 미성년자 여성과 성인 남성 커플이 소개될 때마다 엄정한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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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023년을 앞두고 2022년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방영한 ‘고딩엄빠2’에서는 최초로 외국인 남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고딩 엄마의 이야기와 지금까지 '고딩엄빠'에 출연한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상담가 고은애를 울렸던 출연자는 아이와 함께 밝은 미소를 찾았다. 고은애는 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최근 결혼이나 육아 관련 예능이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제대로 된 솔루션인지, 아니라면 자극적인 소재만 방영하는 건 아닌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고딩엄빠'는 미성년자들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그려내는 예능이지만 최근 미성년자 여성과 성인 남성 커플이 소개될 때마다 엄정한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범죄자, 책임 회피, 양육비 미지급 등 아이 아빠 쪽의 문제가 법을 어기는 수준이라 더더욱 논란이 되었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안서영 씨의 사연만 해도 무척이나 놀라울 정도.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을 겪은 서영 씨. 서영 씨는 길을 가다 우연하게 부딪힌 모로코 남성에게 연락처를 주게 되고 그대로 마음을 기대게 됐다.
안서영은 “그때 답답할 때 만나는 거라서 좋았다. 일탈하는 기분이기도 했고, 외국에 사는 것에 대해 로망도 있었고, 대화도 잘 통했다. 정말 좋았다”라며 “우리는 정말 우리만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연애 3개월 만의 임신, 아무도 기댈 수 없는 가정, 모로코 남자친구의 불법 체류로 인한 추방까지. 19살도 채 되지 않은 서영 씨가 겪기에는 너무나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서영 씨는 남자친구가 오라고 한 그의 모로코 집으로 향했다.
그 순간 서영 씨는 모로코 남성과 결혼을 압박 받아야 했고 다행스럽게도 나이가 미성년자인지라 결혼은 할 수 없었다. 그러자 서영 씨는 그 집에 가두어졌다. 남자친구는 바람까지 피웠고, 서영 씨가 그걸 따지자 무시무시하게 구타를 시작했다. 대사관을 통해 탈출하게 된 서영 씨는 그대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양육권까지 빼앗겼다.
이제는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는 서영 씨. 게다가 서영 씨에게 반해 서영 씨의 딸 소피아까지 기꺼이 사랑할 준비가 된 상준 씨가 곁에 있다. 이들의 사연에 모두 눈물을 지었다.
이후 2022년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읍 인싸 하랑맘, 광주의 미모로 소문난 쪼남매 맘, 예빈맘 등이 등장해 유튜브 구독자 수, 소셜 계정 협찬 등을 자랑하며 인기를 내보였다. 다른 가족들도 방송 출연 후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장 달라진 가족은 바로 '적자' 부부. 아이가 셋인데 월 200에 통장 잔고는 0원이었던 그들은 부부가 주말까지 열심히 틈틈이 돈을 벌고 있었다. 김윤배 씨는 “아내한테 좀 더 좋은 옷을 입히고 싶고 좋은 음식을 더 먹이고 싶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으며 이혜리 씨는 “차츰 더 노력해야겠죠. 아이들이 커나가니 시내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 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해 '고딩엄빠' 프로그램의 이유를 증명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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