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실종된 토트넘, '월드컵 4강 에이스 MF' 노리는데 경쟁자가?

2022. 12. 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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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소피앙 암라바트(26, 모로코)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암라바트 영입 작전에 돌입했다. 다만 암라바트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팀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대표팀 소속으로 맹활약했다. 모로코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F조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와 캐나다를 각각 2-0, 2-1로 제압했다.

토너먼트에서도 모로코의 돌풍은 계속됐다. 16강전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3-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었다. 4강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해 결승전이 아닌 3·4위전에 나갔다. 3·4위전에서는 크로아티아에 1-2로 져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팀 최초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팀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수많은 이변이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모로코의 4강 진출이 가장 놀라운 기적이었다. 모로코는 개최국 카타르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덕에 홈 어드밴티지를 활용할 수 있었다. 매경기 수많은 자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모로코의 대이변 중심에는 암라바트가 있었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상대의 공격을 원천 차단했다. 암라바트는 주요 매체가 선정한 이번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마침 토트넘은 3선 미드필더가 절실하다. 현재 스쿼드 중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제외하면 마땅한 자원이 없다. 지난여름 영입한 이브 비수마는 매경기 실수가 많아 한숨을 자아낸다. 해리 윙크스는 팀을 떠났고, 올리버 스킵은 잔부상이 많다.

암라바트를 원하는 팀은 여럿 있다. 토트넘 외에도 리버풀(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암라바트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암라바트는 현재 소속팀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와 2024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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