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2023년 초 ‘안전경영 선포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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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는 안전경영을 위한 체질 변화와 혁신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28일 밝혔다.
SPC는 이를 위해 내년 초 전사적인 '안전경영 선포식'을 갖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한다.
SPC 관계자는 "최근 계열 회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전사적인 안전경영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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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안전감독 99% 조치”
SPC는 최근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점검을 했으며 계열사별로 노동조합과 함께 ‘근로환경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업무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PC는 전날 고용노동부의 계열사 사업장 기획 감독 결과에 대해서는 “지적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산업안전 관련 99%, 근로 감독 관련 80%에 대해 이미 개선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안들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용부의 이번 기획 감독은 지난 10월15일 경기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업무 중 사고로 숨지고, 같은 달 23일 경기 성남시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고용부는 기획 감독 결과, 277건의 산업안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고, 근로기준 분야에서는 12억원 이상의 체불 임금과 116건의 노동 관계법 위반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SPC는 체불 임금과 관련해선 “최근 개정된 대체휴무 관련 법령에 대한 미숙지로 인해 오지급된 것으로 고의성은 없었다”며 “앞으로 이런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대해 철저하게 숙지하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해명했다.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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