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모로코男 만나 18세 임신→외도・폭행에 탈출…파란만장 고딩맘

조은애 기자 2022. 12.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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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모로코 남자와 만나 18세에 임신한 안서영이 육아 조언을 구했다.

2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직접 사연을 보낸 고딩맘 안서영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019년 18살이었던 안서영은 3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뒤 친척집을 전전했다.

집밖을 헤매던 안서영은 우연히 만난 모로코 남자와 연애한 지 3개월 만에 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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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고딩엄빠2'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고딩엄빠2' 모로코 남자와 만나 18세에 임신한 안서영이 육아 조언을 구했다. 

2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직접 사연을 보낸 고딩맘 안서영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019년 18살이었던 안서영은 3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뒤 친척집을 전전했다. 집밖을 헤매던 안서영은 우연히 만난 모로코 남자와 연애한 지 3개월 만에 임신했다.

불법체류자였던 아이 아빠가 강제 추방되면서 혼자 딸을 낳은 안서영은 아이 아빠가 유일한 자신의 편이라 믿고 모로코로 찾아갔다.

시부모님은 혼인신고를 서두르며 압박했다. 안서영은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휴대폰을 사용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등 사실상 감금 상태에서 생활했다. 결국 그는 "아이 아빠가 딸을 때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혼자 살기로 결심하고 혼인신고를 핑계로 대사관에 가 도움을 요청했다.

대사관의 도움으로 시댁을 빠져나와 한국에 돌아온 그는 트라우마에 우울증을 겪었다. 이후 딸을 위해 달라지기로 결심한 그는 우울증 치료 약을 복용하며 심리상담을 받고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안서영은 딸과 애착 관계를 쌓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고은애 심리상담사는 "천천히 갈 필요가 있다. 아이가 뭘 원하는지 찬찬히 살펴보라. 육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밥을 몇 시에 먹는지, 잠은 몇 시에 자는지, 단계별로 제한선을 두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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