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화된 또 다른 '리오넬'...아르헨티나와 재계약 구두 합의

김대식 기자 2022. 12. 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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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계속해서 이끌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에서 일하는 가스톤 에둘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재계약을 구두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양측 모두 협상의 일부가 남아있다는 걸 인정했다. 또 다른 회의가 남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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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계속해서 이끌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에서 일하는 가스톤 에둘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재계약을 구두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양측 모두 협상의 일부가 남아있다는 걸 인정했다. 또 다른 회의가 남았다"고 보도했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 또한 27일 "스칼로니 감독이 계속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을 거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리 둘 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Yes'라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현재 여행 중이고, 돌아오는 대로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재계약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1978년생인 스칼로니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 뛰었다. 메시와 같은 대회를 출전했을 정도다.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밟았고, 스칼로니 감독은 빠르게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시작점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었다.

스칼로니 감독은 2018년 갑작스럽게 아르헨티나 감독직을 맡았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패하자 수석코치였던 스칼로니 감독이 대행이라는 기회가 주어졌다.

출발은 위험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실패하면서 여론은 좋지 않았지만 스칼로니 감독은 점차 자신의 색깔을 팀에 입히기 시작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다른 국가대표팀 감독들은 찾지 못한 리오넬 메시 살리는 법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다. 메시의 국가대표팀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였다.

스칼로니 감독이 명장 소리를 듣게 된 건 2022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한 뒤로 아르헨티나는 다시 중심을 잡았고, 3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와 메시가 염원하던 순간이 이루는 과정에서 스칼로니 감독의 지도력은 절대적이었다. 이미 명장 반열에 오른 스칼로니 감독은 국민적인 지지를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도 기분 좋게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사진=에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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