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다음주 나폴리와 협상…“골칫거리 털어낸다”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음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마주 앉는다. 현지시간 28일 영국 매체 팀토크는 이탈리아 매체 풋메르카토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들이 탕귀 은돔벨레의 완전 이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은돔벨레는 지난 8월 나폴리로 임대 이적해 뛰고 있다. 나폴리로 향하기 전엔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에서 또 임대로 반 년을 보냈다.
은돔벨레는 당초 지난 2019년 여름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유로(한화 809억 원) 수준이었다. 구단 역사상 최대 금액이었다.
많은 기대를 모으며 런던 땅을 밟았지만 은돔벨레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수식어까지 달았다. 그리고 결국 지난 1월 친정 리옹으로 다시 임대를 떠났고, 리옹에서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직후엔 곧장 이탈리아로 보내졌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나폴리의 현 계약서엔 ‘나폴리가 은돔벨레는 3000만 유로(404억 6000만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그나마 이번엔 은돔벨레를 둘러싼 상황이 상대적으로 전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돔벨레는 올시즌 나폴리에선 세리에A 13경기 등 18경기에 출전해 735분을 뛴 상태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전 치른 다섯 경기에선 모두 이겼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 측은 은돔벨레의 완전 영입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는가 하면,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협상도 시도할 예정이다.
팀토크는 “토트넘 입장에선 은돔벨레와 계속 함께 할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 등 다른 중앙 미드필더 자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겨울 이적시장 문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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