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 대통령 출마 시 36.7% 득표율→당선 유력(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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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시 득표율 1위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2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한 리서치 회사는 메시에 대한 소규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2,500명 중 44%가 메시를 차기 대통령으로 뽑겠다고 답했다. 다수 후보들을 포함한 여론조사에서 메시는 36.7%를 득표에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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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시 득표율 1위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2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한 리서치 회사는 메시에 대한 소규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2,500명 중 44%가 메시를 차기 대통령으로 뽑겠다고 답했다. 다수 후보들을 포함한 여론조사에서 메시는 36.7%를 득표에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차지했다. 이로써 월드컵 사상 최초로 2회 수상자(2014·2022)에 이름을 올렸다.
그토록 염원하던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월드컵 통산 최다 출전(26경기)과 최장 시간 출전(2,314분) 기록도 갈아치웠다.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13골8도움)에 더해, 최다 승수 공동 1위(17승)에도 올랐다. 그야말로 '월드컵은 메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보다 더 좋은 퇴장은 없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메시는 고국 아르헨티나로 금의환향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퍼레이드를 즐길 정도였다. 국민 영웅이 된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 나서면 어떻게 될지 한 아르헨티나 리서치 회사가 즐거운 상상을 해봤다.
‘Giacobbe Consultores’라는 아르헨티나 리서치 회사는 네티즌 2,500명을 대상으로 간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실제 여론조사의 정교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메시를 향한 높은 지지율을 엿볼 수 있었다. 메시가 대통령에 출마할 경우 그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4%, 지지하지 않겠다는 37.8%, 응답 보류는 17.5%였다.
실제 정치인까지 포함한 복수 후보 대상 여론조사에서 메시의 지지율은 36.7%였다. 2위는 하원의원 하비에르 밀레이(12%), 3위는 크리스티나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 겸 현 부통령(11%)였다. 이 기세대로라면 메시가 실제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경제난으로 인해 국가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에도 부도될 경우 무려 10번째 국가 부도이다. 나라가 엉망인 상황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국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한 것이다. 물론 현실이 될 리는 없겠지만 메시를 향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엿볼 수 있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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