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함께 했던 리버풀 CB, 겨우 153억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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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리버풀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했을 당시 팀에 보탬이 되어준 나다니엘 필립스가 리버풀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에 필립스를 팔기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를 받아들이도록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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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2020-21시즌 리버풀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했을 당시 팀에 보탬이 되어준 나다니엘 필립스가 리버풀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에 필립스를 팔기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를 받아들이도록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리버풀에서 유년 시절을 거치며 성장한 센터백이다. 경험을 쌓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나기도 하면서 성장했다.
필립스가 처음 기회를 잡은 시기는 2020-21시즌이다. 당시 리버풀은 심각한 부상 병동으로 가장 심각했을 시기였다. ‘에이스’ 버질 반 다이크는 십자인대 파열로 일찍부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조엘 마팁, 조 고메즈 심지어 파비뉴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센터백 자원이 필요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유망주에 불과했던 필립스를 1군으로 끌어올린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게 한 것이다.
성과는 뛰었다. 훌륭한 제공권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리버풀 수비진을 지켰고, 단숨에 팬들의 마음을 사기도 했다. 몇몇 경기에선 MOTM(Man Of The Macth)에 선정되는 쾌거를 보였다. 그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리그를 최종 3위로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영입하면서 수비진을 강화했다. 여기에 반 다이크 등 주전 센터백들이 돌아오면서 필립스의 자리는 서서히 사라졌다. 지난 시즌 본머스로 임대를 떠나기도 하면서 고전했지만 더 이상 리버풀에서 자리는 없었다. 이번 시즌 겨우 리그에서 2회 출전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교체 출전으로 총 66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제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전망이다. ‘풋볼 인사이더’의 앨런 허튼도 “그는 EPL 센터백이고 리버풀에서 뛰었다. 그는 임대 기간에도 훌륭했다. 만약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를 받는다면 EPL 레벨에선 절반 정도 금액이다. 나이도 괜찮다. 어딘가에서 주전이 되면 그가 더 뛰어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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