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주축 ICT전문 펀드 "향후 5년간 4000억원 신규 출자"

심지혜 기자 2022. 12. 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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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IT 펀드(Korea IT Fund, KIF) 투자조합이 앞으로 5년 동안 4000억원 신규 출자해 3조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조성 이후 KIF는 78개의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누적 4조7000억원의 ICT 벤처투자 재원을 조성했다.

KIF는 투자회수금을 고려해 향후 5년간 약 4000억원의 신규 펀드 출자를 통해 3조원 규모의 펀드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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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TOA, KIF 20주년 기념행사…78개 벤처펀드 결성, 1400곳 투자
향후 AI·5G·6G 등 디지털혁신 위한 딥테크 특화펀드 조성

[서울=뉴시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KIF투자조합(Korea IT Fund) 결성 20주년을 맞아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KIF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성균관대학교 김광수 교수, KTOA 김형곤 사무국장, 화이트큐브 최혁준 대표, 국민대학교 이태희 교수, SK텔레콤 이상헌 부사장,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상학 부회장, KT 윤영균 상무, LG유플러스 김성묵 담당,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지성배 회장, 법무법인 태평양 류광현 변호사. (사진=KTOA 제공) 2022.12.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코리아 IT 펀드(Korea IT Fund, KIF) 투자조합이 앞으로 5년 동안 4000억원 신규 출자해 3조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지난 20년 동안의 성과를 밑바탕 삼아 ICT 산업 트렌드, 벤처투자 자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 수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KIF투자조합 결성 20주년을 맞아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KIF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통3사 임원, 벤처캐피탈 대표, 유관기관, 벤처창업기업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KIF는 2002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벤처투자를 위해 3000억을 출자해 조성한 ICT전문 모태펀드다.

조성 이후 KIF는 78개의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누적 4조7000억원의 ICT 벤처투자 재원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1400여개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고 투자기업 중 160여개 기업이 코스닥 등에 상장(IPO)하는 성과가 있었다.

KIF 20주년 행사는 KIF 성과 및 운영방향 발표, KIF 20주년 비전 선포식에 이어 우수 벤처캐피탈(VC)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KIF는 투자회수금을 고려해 향후 5년간 약 4000억원의 신규 펀드 출자를 통해 3조원 규모의 펀드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750억원을 신규 출자해 8개 펀드를 약 6000억원 규모로 결정 중에 있다. KTOA는 인공지능(AI), 5G·6G 등 디지털혁신을 위한 딥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특화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이날 우수 벤처캐피탈(VC) 시상식에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프리미어파트너스, KT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G유플러스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각각 우수 운용사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KTOA는 IPO 실적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아주아이비투자를 우수 운용사로 선정하고 연합회 협회장상을 수여했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이통사가 국내 최초로 민간 모펀드인 KIF펀드를 결성하여 20년간 ICT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성공적으로 운용됐다"며 :벤처기업과 함께하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ICT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 분야에 대한 펀드 투자와 창업육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KTOA는 창업지원센터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름은 벤처가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벤처리움(Venturium)'으로 바꿨다. 벤처리움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ICT 벤처창업육성지원을 위해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ICT생태계 발전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진 데모데이에서는 커널로그가 최우우상을, 우수상 셀렉트스타, 장려상은 헥사휴먼케어가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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