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동료’ 결혼식도 포기했다...클럽으로 돌아간 맨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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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월드컵 우승 영광을 함께 했던 동료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결혼식을 참여하지 않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위해 맨유로 복귀했다. 월드컵 우승을 함께한 아르헨티나의 동료인 탈리아피코의 결혼식도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수천 명의 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고 퍼레이드 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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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월드컵 우승 영광을 함께 했던 동료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결혼식을 참여하지 않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위해 맨유로 복귀했다. 월드컵 우승을 함께한 아르헨티나의 동료인 탈리아피코의 결혼식도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3-3, PK 4-2)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축제 분위기였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쳤고, 기적적인 우승을 이뤄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모든 국민들은 모두 우승을 만끽했다.
대회가 끝난 뒤, 선수들은 축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했다. 당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수천 명의 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고 퍼레이드 행사를 펼쳤다.
겹경사도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탈리아피코는 자신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1년 전에 결혼을 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결혼식이 미뤄지고 있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월드컵 트로피가 전해졌고 이들은 트로피에 키스를 하면서 행복한 결혼식을 마쳤다.
대부분의 우승 멤버들이 탈리아피코의 결혼식에 참석했지만, 마르티네스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유는 EPL 재개를 앞둔 맨유에 복귀해 훈련에 임해야 했기 때문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시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뒤 “마르티네스는 27일부터 EPL 재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렇게 맨유에 돌아간 마르티네스는 출격 대비 중이었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나서진 못했고, 대신 왼쪽 센터백 자리에 루크 쇼가 출전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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