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작 3명, 760억 증발'...토트넘, 4연속 RB 영입 찾기 대장정

김대식 기자 2022. 12. 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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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또 새로운 우측 윙백을 찾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재계약을 논의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선수가 많은 스쿼드와 일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기존 선수보다 뛰어난 선수를 데려오는 걸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이 계속해서 경기력이 저조한 에메르송에게 출전 기회를 준다면 선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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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또 새로운 우측 윙백을 찾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재계약을 논의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선수가 많은 스쿼드와 일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기존 선수보다 뛰어난 선수를 데려오는 걸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포지션은 우측 윙백이다. 우측 윙백 자리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건 벌써 4번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2020-21시즌 여름, 맷 도허티 영입에 1680만 유로(약 227억 원)를 지출한 게 첫 시작이었다. 도허티는 울버햄튼 시절에 보여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시 스카우트를 진행했다.

2021-22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누누 산투 감독을 위해 에메르송 로얄을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왔다. 이적료만 2500만 유로(약 337억 원)를 투자했다. 에메르송은 프리미어리그(EPL)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또 새로운 윙백을 찾아 나선 토트넘은 콘테 감독에게 제드 스펜스를 선물해줬다. 1470만 유로(약 198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스펜스는 콘테 감독의 미움이라도 산 것처럼 출전조차 어려워하고 있다. 같은 포지션의 선수를 3시즌 연속 영입했는데 모두 실패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스카우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됐는지도 의문스러운 실정이다.

도허티, 에메르송, 스펜스 모두 합격점을 주지 못하자 새로운 선수를 찾는 중이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스포르팅 리스본의 페드로 포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조건을 추가했다. 콘테 감독이 계속해서 경기력이 저조한 에메르송에게 출전 기회를 준다면 선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새로운 윙백이 추가된다면 하나의 포지션을 두고 4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도허티, 에메르송, 스펜스 중 하나를 정리하고 포로와 같은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게 합리적인 이적정책인 건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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