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조규성 “뛰어난 선수 아니었다... 공무원 시험 고민도”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naturalnumber@naver.com) 2022. 12. 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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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축구선수 조규성이 출연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조규성 선수, 그룹 포레스텔라, 진명 스님, 김진 목사님, 차바우나 신부님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명 스님은 종교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자주 아팠다. 병원을 자주 오가며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했고, 출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 목사님은 “일곱 살 때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료진조차 소생 가능성이 없다고 여겼던 그때 기적적으로 제가 깨어났다. 사고 이후 7년이 지나고 문뜩 ‘하나님께서 날 살려주시지 않았나?’ 그런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기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차바우나 신부님은 “예전에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주인공이 어릴 때 성당 복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저도 복사를 했었다”며 “어린 눈에도 남달라 보였다. 신부님이라는 존재가. ‘나도 저렇게 살면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신부가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영화나 드라마에 보면 종교인분들이 많이 나오지 않냐. 보면서 실감나거나 과장됐다고 생각한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진 목사님은 “저는 최근 ‘수리남’에서 황정민 씨가 전요한이라는 목사로 나왔다. 저는 그걸 보면서 그분이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설교가 너무도 리얼하고 맞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 느낀 건 그만큼 ‘종교 사기꾼들이 고수가 됐구나’였다. 예전처럼 대충하면 속지 않으니까 완벽하게 구현하고 드라마에도 표현하는구나. 무섭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고우림에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셨다”며 축하를 건넸다. 고우림은 “이제 두 달이 다 되어 간다”고 말했다. 조세호가 “‘유퀴즈’ 나간다고 얘기하니까 뭐라고 하던가요?”라고 하자, 고우림은 “섭외 들어온 걸 너무 좋아했다. 또 포레스텔라 활동을 좋아해주다보니까 어디든 초대 받으면 함께 기뻐해준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포레스텔라의 무대를 언급하며 “이 노래가 또 어떻게 보면 김연아 씨와 이어준 노래가 아니냐. 첫 만남인 갈라쇼에서 불렀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그래도 의식이 되지 않았냐”고 물었다.

고우림은 “그때 사실은 연아 씨가 (저희가) 초대받아서 대기실에 있을 때 대기실에 와서 인사를 해줬다. 원래 그 노래를 좋아했었다. 프로그램 너무 재밌게 봤다고 얘기를 해줬어서, 그래서 더 잘 부르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말씀하신 대로 그 곡 덕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원래는 네 분이서도 놀다가 결혼하고는 일찍 귀가하냐”고 물었다. 이에 고우림은 “일단 ‘집에 기다리시는 분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끝나는 대로 빨리 튀어 가야겠다 생각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조세호는 “조규성 선수가 화면에 잡히자마자 SNS 팔로워가 갑자기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원래 4만 명이었다. 씻으러 갔다가 보니까 70만이 넘더라”며 “촬영일 기준으로 290만 정도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조규성은 “이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3차전 포르투칼 경기에서 호날두 선수와 신경전을 벌여 화제가 됐다”며 물었다. 조규성은 “호날두 선수가 아니었어도 어떤 선수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저희가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나가라했는데 ‘조용히 해라’고 했다. 뒤에 있는 페페 선수도 항의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도 그때는 경기 도중이다 보니까 흥분도 많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유재석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해서 화끈하게 얘기했다”고 하자, 조규성은 “그거는 제가 조금 경솔했던 것 같다. 저는 정말 너무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저희가 이기고 했다 보니까 기분이 좋아하서 장난으로 했던 말인데 그런 공식석상에서 그렇게 장난을 치면 안 됐는데 그거는 제가 잘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아버지 때문에 하게 됐다. 갔는데 초등학교 축구부 형들과 같이 스트레칭하다가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할 때 170cm가 안 되는 키로 진학했다”며 “고등학교 진학할 때 갈 학교가 없는 거다. 아버지의 조기 축구팀원 분이 추천으로 안양공고를 가게됐다”고 전했다.

또 “저는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경기를 뛰기보다는 벤치에 앉아있던 때가 많았다”며 “제가 공고다 보니까 공무원 시험 보는 게 유행이었다. 경기 못 뛰고 하면 공무원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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