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기피 진료과' 의사 부족, 정원 늘려야 vs 수가 인상부터
YTN 2022. 12. 28. 22:34
[앵커]
지금 대학병원엔 소아과 의사가 없어서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10여 년 뒤엔 이런 의사 부족 현상이 전 과목으로 확대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자]
교육부는 이달 초 보건복지부에 의대 정원을 늘려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올해 수도권의 한 상급 종합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2년째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하면서, 결국 병동을 폐쇄했고, 서울 주요 대학병원들도 의사 부족으로 소아과 응급실 운영을 축소했습니다.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17년째 동결 중인데, 현재 신입생이 전문의로 일하게 되는 10여 년 후엔 의사 2만7천여 명이 부족해 전 의료 분야에서 모두 의사를 구하기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박수현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필수적인 의료나 이런 부분들이 해결이 안 된 상태에서 이거를 무조건 인원 확대로 늘리거나 이렇게 하기는 굉장히 어렵고요.]
정부는 2020년에도 매년 4백 명씩 10년간 의대 정원을 4천 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전공의 집단휴진과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 등 거센 반발로 정책을 철회했습니다.
제작
CP 원종호
PD 유가원
#의대정원#국가고시#의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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