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첫 실전적 합동방공훈련...무인기 대응에 5천6백억 투입
北 무인기 침투 상황 가정해 실전적 통합 훈련
尹 "2017년 이후 드론 대응 훈련 전무" 지적
[앵커]
내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에 침투한 상황을 가정한 합동방공훈련이 실시됩니다.
합동참모본부 주도의 실전적 무인기 대응 훈련은 5년 만에 처음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무인기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합동방공훈련이 내일 실시됩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탐지·격추하는 실전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군에서 전국 규모로 실시되며 실기동 훈련까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신철 중장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적 소형 무인기의 도발 양상을 고려하여 합참 차원에서 통합된 실질적인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이후 드론에 대한 훈련이 전무했다고 군의 대비태세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무인기 대응 훈련은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실시했다면서도 가용한 자산을 모두 동원하는 실전적 훈련은 201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훈련 전무 그 표현은 합참 차원에서 모든 가용 자산을 통합 운영해서 합참 차원의 통합된 훈련을 했느냐 안 했느냐 그차원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고….]
이런 가운데 군은 오는 2027년까지 국방비로 331조 4천억 원을 투입하는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기 계획에는 무인기 탐지와 공격을 위한 무기 체계 마련에 5천6백억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군은 국지방공레이더를 기존 계획대로 전력화하고 레이저로 무인기를 파괴하는 하드킬 방식의 무기 체계를 오는 2026년까지 개발한 뒤 이듬해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방해 전파로 소형 무인기의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소프트킬 방식의 무기 체계도 2020년 중반을 목표로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국방중기계획에 담긴 방위력개선비는 107조 4천억 원으로 F-35A 스텔스 전투기 추가 확보, 8천 톤급 이지스 구축함 전력화 완료 등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중점적으로 배분됩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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