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집에서 핏자국 묻은 여행가방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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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택시기사와 50대 동거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의 집에서 오래돼 보이는 핏자국이 묻어 있는 여행용 가방이 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A씨의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서 오래돼 보이는 핏자국이 새롭게 발견됨에 따라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거 여성과 다투다 둔기로 살해했으며, '루프백'에 시신을 담아 옮긴 뒤 하천변에 유기했다"고 추가 범행을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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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60대 택시기사와 50대 동거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의 집에서 오래돼 보이는 핏자국이 묻어 있는 여행용 가방이 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A씨의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서 오래돼 보이는 핏자국이 새롭게 발견됨에 따라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거 여성과 다투다 둔기로 살해했으며, ‘루프백’에 시신을 담아 옮긴 뒤 하천변에 유기했다”고 추가 범행을 진술했다.
A씨는 당초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옮기려다 크기가 작아 또 다른 가방에 담으려 했고, 마지막으로 유기할 땐 차량 지붕에 달아 사용하는 캠핑용 루프백에 담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A씨의 이 같은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만약 이 혈흔이 다른 사람의 혈흔으로 드러나면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가 전 연인의 시신을 담았다는 캠핑용 가방도 찾고 있다.
경찰은 숨겨진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A씨의 과거 행적과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프로파일러도 조사 과정에 투입했다.
경찰은 지난 27일부터 A씨가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한 지점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시신 유기 후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점과 더불어 유실 지뢰 위험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에 수색 지역이 한강 하구 일대라 유실 지뢰 위험이 있다는 군의 통보에 따라 도보로 일대를 수색하는 육상 수색은 중단했다.
한편 28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더불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논의될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르면 오는 2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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