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22분 만에 끝난 마포 신규 소각장 주민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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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만에 다시 열린 자원회수시설 건설 관련 주민 설명회, 시작 1시간 전부터 강당 앞엔 마포구 주민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열린 서울시 주최 설명회의 핵심 쟁점은 '환경오염' 여부였습니다.
서울시는 소각장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다음 달 초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시 결정에 반대하는 공청회를 예고하고 있어 갈등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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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분 만에 끝난 마포 신규 소각장 주민설명회 ]
2달 만에 다시 열린 자원회수시설 건설 관련 주민 설명회, 시작 1시간 전부터 강당 앞엔 마포구 주민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설치 반대 현수막을 온몸에 두르고 빨간 팻말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 소각장! 백지화! 소각장! 백지화! ]
강당 안에서도 경찰은 '인간 장벽'을 쌓았고, 호루라기를 불며 항의하던 일부 주민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열린 서울시 주최 설명회의 핵심 쟁점은 '환경오염' 여부였습니다.
시는 대기 토양 수질 등 14개 항목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환경오염이 크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민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 윤정희 | 마포구 주민 : 이제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딱따구리, 고라니, 뻐꾸기 얘네들이 살기 시작했는데. 우리는 실제로 악취도 느끼고, 목도 칼칼하고, 목도 점점 쉬어오고 있는데. ]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이미 소각장이 있는 마포구에 왜 또 하나를 더 지으려 하냐는 겁니다.
[ 최은하 | 마포구의원 : 우리는 자다가 봉변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추가 1000톤 절대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서울시는 소각장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다음 달 초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시 결정에 반대하는 공청회를 예고하고 있어 갈등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김민준입니다.
( 취재 : 김민준 / 영상취재 : 이찬수 / 영상편집 : 김윤성 / CG : 류상수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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