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고우림 "♥김연아와 첫 만남? 대기실서 먼저 인사"[★밤TView]

[스타뉴스 이빛나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김연아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포레스텔라에 "원래 서로 알던 사이이십니까?"라고 물었다. 고우림은 "사실 저랑 민규 형은 선후배 사이다"며 조민규와 서울대 선후배 사이라고 전했다. 강형호와 배두훈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됐다고 알렸다.

조민규는 "저는 그 당시 화학 회사 연구직으로 일했다. 4년 차 정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조민규는 "원래 화학공학과다. 대학 생활하면서 밴드 활동하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우림은 노래 'In Un'altra Vita'로 김동률이 극찬했다는 사실에 "누가 사칭한 거 아니야?"라며 믿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우림은 "김동률이라는 사람이 우리를 좋다고 올려주셨다는 게 정말 안 믿겼다"라고 벅찼던 심경을 떠올렸다.

이를 듣던 MC 조세호는 "이 노래가 두 분을 이어준 노래지 않냐"고 물으며 김연아와 고우림의 러브스토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고우림은 김연아를 처음 만났던 갈라쇼 당시 "(김)연아 씨가 대기실에 있을 때 와서 인사를 해줬다. 그 곡을 좋아했었다. 그래서 더 잘 부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 곡 덕분에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그런가 하면 진명 스님이 출가한 당시를 회상하는 장면도 담겼다.

'신과 함께'특집으로 차바우나 신부, 김진 목사, 진명 스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명은 불교가 가장 오래됐다며 "불교가 가장 형님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명은 평소 일과의 시작을 묻는 유재석에 "보통 4시다. 1시간 늦어졌다. 산중 사찰은 4시이고 도심은 5시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진명에 언제부터 종교의 길을 걸었는지 물었다. 진명은 "어렸을 때 많이 아팠다.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저 나무는 언제부터 서있었지?', '나는 왜 이 시골에서 태어났지?'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하셨네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명은 아버지께 출가 의사를 밝혔지만 묵묵부답의 반응으로 자신을 무시했다고도 회상했다. 진명은 할머니의 설득 끝에 출가를 허락 맡았다고 전했다. 진명은 "할머니가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놈이 장땡이더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이빛나리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