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평일 휴무'…대구 이어 전국으로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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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시가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마트가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날을 평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난 19일 대구시는 광역시 처음으로 내년부터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 등 예민한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향후 지자체별 논의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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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구시가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마트가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날을 평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검토에 나섰는데, 의미 있는 협약이 하나 맺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수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부 부처와 대형마트, 중소 유통업체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른바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핵심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현재 휴일에서 평일로 옮기는 방안과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 허용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내용입니다.
일괄 지정보다 지자체별 상황을 고려하겠다는 겁니다.
[이정원/국무조정실 2차장 : 평일에 휴업을 하거나 평일하고 휴업을 공휴일을 섞어서 하시는 데가 한 50군데 (지자체가) 됩니다. 그게 더 늘어날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는데….]
지난 19일 대구시는 광역시 처음으로 내년부터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부 다른 지자체도 검토에 나섰는데, 정부 차원의 상생협약 체결로 법 테두리 안에서 힘을 보태는 모양새입니다.
[서지원/고양시 덕양구 : 퇴근하고 장 보면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일요일날은 가족들이랑 다 같이 볼 수 있으니까….]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 등 예민한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향후 지자체별 논의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됩니다.
[정민정/마트노조 위원장 (지난 23일) : 일요일 휴업은 노동자에게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고 그리고 보통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 제한 시간과 의무 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것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향후 국회의 입법 논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신세은, VJ : 김상혁)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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