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돌아봐요”…자서전 쓰기 호응
[KBS 청주] [앵커]
제천시립도서관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참가자들은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향으로 돌아와 그림을 그리며 SNS를 통해 주변과 소통하고 있는 오연채씨.
제천시립도서관이 진행한 자서전 쓰기 교실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석 달여간의 노력 끝에 100여 쪽에 달하는 자서전을 출간했습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70여 년 동안의 인생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연채/75세/자서전 교실 참가자 : "좋은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고 제 삶이 사실은 파란만장했기 때문에... 저는 꿈 같아요. 제 인생에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감사하고..."]
제천시립도서관이 올해 처음 시도한 자서전 쓰기 교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평소 장노년층이 도서관을 많이 찾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9월부터 진행했는데 10명이 참가해 4명이 자서전을 출간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풀어내고, 편집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문가들도 도왔습니다.
[김소람/제천시립도서관 : "사실은 어르신들의 반응이 어떨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참여하신 분들이 시간이 충분치 않았는데도 굉장히 열심히 열정적으로 참여를 해 주셨고 결과물이 나왔을 때 좋아해 주셔서..."]
제천시립도서관은 자서전 쓰기 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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