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Miss A 수지가 와도 깜짝 놀랄 라이브···다른 남자 말고 너('뮤플리')[종합]

오세진 2022. 12. 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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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플리' 걸그룹 스테이씨가 Miss A의 '다른 남자 말고 너'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불렀다.

시원한 보컬이 특색인 '다른 남자말고 너'라는 노래의 정점인 시원한 고음 부분은 역시나 윤이 불렀다.

이어 윤은 "다른 남자완 달라"라며 메인 부분을 이어 불렀다.

'다른 남자말고 너'라며 애타게 부르는 6인의 소녀들의 슬픔에 함께 할 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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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뮤플리' 걸그룹 스테이씨가 Miss A의 '다른 남자 말고 너'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불렀다.

28일 유튜브 뮤플리 채널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뮤직 비디오가 공개됐다. 캐롤을 배경으로 어떤 누군가에게 재이는 "오늘 올 거지?"라고 문자를 보내지만 딱히 답변을 들을 수 없다. 다만 재이는 다시 무대를 하기 위해 달려나가야 했다. 

미스에이 4인이 추던 춤은 스테이씨 6인이 추게 됐지만 크리스마스 풍의 캐롤 느낌이 나는 간주에 맞춰서 춤을 춘 스테이씨는 점차 후렴으로 다달아간다. 시은은 "숨이 콱 막히잖아"라고 부르면서 정말 숨이 막히는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시원한 보컬이 특색인 '다른 남자말고 너'라는 노래의 정점인 시원한 고음 부분은 역시나 윤이 불렀다. 킬링 파트인 '너'라고 꼭 짚어내는 건 무대에 오르기 전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표정 연기를 선보인 재이가 맡았다.

수민은 중저음의 톤으로 시원한 노래를 잇고 시은은 허스키하면서도 미성의 음을 한껏 살려 노래의 짜릿한 구성을 더욱 쫄깃하게 만든다. 2절의 후렴인 "다른 남자완 달라"라는 곡은 시은이 먼저 쭉 훑으며 이끌어 나간다. 이어 윤은 "다른 남자완 달라"라며 메인 부분을 이어 불렀다. 그룹의 리드 보컬은 보통 음색이 특색이며 메인 보컬은 더욱 튼튼한 음역대를 자랑하지만, 스테이씨의 경우 누구의 보컬이 더 뛰어나니 마니 구분할 필요가 없다. 너무나 훌륭하기 때문이다.

뮤직 비디오 형식이지만 탄탄하게 안무 연습을 한 스테이씨. 그저 녹음이라기엔 데뷔부터 탄탄했던 라이브가, 아마도 이날도 라이브로 불렀더라면 더욱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남자말고 너'라며 애타게 부르는 6인의 소녀들의 슬픔에 함께 할 새가 없다. 스테이씨는 아름답고, 무대는 완벽하다. 그들의 슬픔은 하나의 예술인 것이다. 마치 새드 엔딩의 정점인 '폭풍의 언덕'이나 '위대한 개츠비'의 불행한 결말이 슬퍼도 그것이 바뀌어선 안 되듯 말이다.

그래서였을까? 완벽한 무대를 끝내고, 기다리는 연락이 과연 오진 않았을까, 초조한 기색의 엔딩 표정을 짓는 재이. 그러나 화면 마지막에는 오늘 올 수 있느냐는 재이의 물음에 '미안'이라는 단답 문자 하나만이 있다. 순정을 짓밟은 나쁜 남자라는 결말에, 그들의 노래가 아름답고도 처연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유튜브 뮤플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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